뉴욕 메츠 단장이 지켜보는데, 사사키 시속 160km 광속구 36개, 23일 만의 복귀전서 최고 164km

민창기 2023. 5.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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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km 광속구를 참 편하게 던진다.

23일 만에 등판한 사사키 로키(23)의 강속구는 변함이 없었다.

3B로 몰린 사사키는 시속 160km 패스트볼 3개를 잇따라 던져 풀카운트를 만든 뒤,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5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호투를 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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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등판한 사사키. 23일 만에 등판해 시속 160km 빠른공 36개를 던졌다. 사진출처=지바 롯데 마린즈 홈페이지

시속 160km 광속구를 참 편하게 던진다.

23일 만에 등판한 사사키 로키(23)의 강속구는 변함이 없었다. 이대호가 시구를 한 2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후쿠오카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속 160km 빠른공을 36개를 뿌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던진 직구 중 76%가 시속 160km대를 기록했다.

3회말 2사후 9번 가이 다쿠야를 상대로 2S에서 던진 몸쪽 낮은 코스 직구가 시속 164km를 찍혔다. 이날 최고 구속이었다. 가이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주전 포수였다.

충분한 쉬고 복귀한 사사키의 공에 힘이 넘쳤다.

1회말 1사후 상대 2번 마키하라 다이세이에게 던진 포크볼 3개가 잇따라 볼이 됐다. 3B로 몰린 사사키는 시속 160km 패스트볼 3개를 잇따라 던져 풀카운트를 만든 뒤,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4회말 상대 1~2번 나카무라 아키라, 2번 마키하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3번 곤도 겐스케의 희생타로 추가실점을 했다. 이어 강력한 직구로 흐름을 다시 끌어왔다.

소프트뱅크 간판타자인 4번 야나기타 유키에게 6연속 강속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초구부터 시속 162km, 161km, 162km, 162km, 162km, 163km 빠른공으로 야나기타를 압박했다. 이어진 5회말엔 세 타자를 공 4개로 범타처리했다.

28일 소프트뱅크전에 23일 만에 등판한 사사키. 사진출처=지바 롯데 마린즈 홈페이지

사사키는 6이닝 3안타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중이다. 38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59개를 기록, 이 부문 1위다.

WBC 일본 우승의 주역인 사사키는 대회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빌리 에플러 뉴욕 메츠 단장과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사사키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자문역으로 있는 노모 히데오도 이날 후쿠오카돔을 찾았다. 에플러 단장은 LA 에인절스 단장으로 일하던 2017년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5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호투를 하고 교체됐다.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조기 강판했다. 이후 물집을 치료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은 WBC에 일본대표로 출전하고, 정규시즌 5경기에 등판한 사사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줬다. 요시이 감독은 WBC 일본대표팀 투수코치로 사사키와 함께 했다. 지바 롯데 구단은 사사키가 입단한 첫해부터 등판 일정, 투구수를 관리해 왔다.

사사키가 일본대표팀에서 불펜투구를 하는 모습.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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