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네덜란드가 군대여자축구선수권 참가 막아…강력 규탄"

이상현 2023. 5. 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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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9일 네덜란드가 국제축구대회 참가를 부당하게 막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북한 축구협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제14차 세계군대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있던 우리 선수단의 입국사증 발급을 정당한 이유도 없이 거부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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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여성축구의 날' 북한 행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9일 네덜란드가 국제축구대회 참가를 부당하게 막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북한 축구협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제14차 세계군대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있던 우리 선수단의 입국사증 발급을 정당한 이유도 없이 거부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협회는 그러면서 "이것은 체육에서의 차별을 근절하고 모든 나라와 지역의 체육인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국제체육경기들에 참가할데 대한 올림픽 운동의 근본이념과 '체육을 통한 친선'이라는 국제군사체육이사회의 좌우명에 배치되는 매우 엄중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너절한 처사를 정치적 적대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체육을 불순한 목적으로 정치화하는 비우호적이고 부당한 처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서는 6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일정으로 세계군대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네덜란드가 어떤 이유로 북한의 대회 참가를 막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경 봉쇄로 외부 교류를 끊다시피 했던 북한은 내달 9∼19일 쿠바에서 열리는 국제역도연맹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등 스포츠 무대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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