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면직시키려는 이유 묻고 싶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입력 2023. 5. 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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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생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월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한 말.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중소기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이 77%라고 하는 말을 듣고 '아 이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생각했다.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잘하겠다"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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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들이 꼽은 이 주의 말말말. 한 주간 화제가 된 말로 되돌아본 한국 사회.

“77%, 이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생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월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한 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 조사에서 77.6%가 만족한다고 답변.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중소기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이 77%라고 하는 말을 듣고 '아 이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생각했다.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잘하겠다”라고 말해.

 

“불법 전력 있는 단체는 집회와 시위 제한.”

정부와 여당이 5월24일 ‘불법 집회·시위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시위를 신고 단계에서부터 제한하고,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심의 도로상 집회도 제재하겠다고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노조의 노숙 집회에 대해 “방치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내놓은 대응책. 현재 집회·시위는 신고제로 운영 중. 정부·여당 계획은 이를 사실상 ‘허가제’로 바꾸려는 것이어서,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지적.

 

“개딸 악마화하지 마라.” “이재명, 개딸 절연해야.”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이 5월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을 겨냥해 “상대를 악마화해 공격하면 문제가 생긴다. 타인에게 윤리를 요구하고 싶다면 우리 스스로에게 윤리를 요구해야 한다”라고 밝혀. 앞서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욕설 문자를 공개하며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 팬덤과의 절연을 주장. 같은 날 SBS 라디오에서 “강성 팬덤은 민주당에도, 이재명 대표에게도 해롭다”라며 재차 절연 촉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5월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기 2개월 남았는데, 굳이 면직시키려는 이유 묻고 싶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5월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 말. 그는 자신에 대한 면직 절차를 두고 “방통위원장 지위는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엄격히 신분 보장을 받는다. 단순히 기소됐다는 사실만으로 면직 처분을 진행한다는 건 매우 부당하다”라고 강조. 앞서 한 위원장은 2020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문제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기소 직후 정부는 바로 면직 절차에 착수.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해야 할 조치 다 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문제로 국무위원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의 두 번째 변론기일이 5월23일 열려. 증인으로 출석한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행안부가 대규모 재난 대응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가동을 지연하고 후속 조치까지 미흡했다는 국회 측 변호인 주장에 “중수본이 가동됐다고 해도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있든 없든 조치해야 할 사항들은 다 했다”라고 답해.

 

“김재원, 자진 사퇴하면 당에 도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과 당선자 시절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5월2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사견을 전제’로 밝힌 말.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잇단 설화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았으나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 이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사면에 대해서도 “사면하면 우리가 민주당과 다를 게 없다. 우리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해.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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