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한줄알고 모두 경기장 난입했는데… 극장 경기에 좌절

이재호 기자 2023. 5. 29. 0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2에서 정말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승격을 한 줄 알고 함부르크SV 팬들이 모두 경기장에 난입해 기쁨을 나눴지만 다른 쪽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역전골이 들어가며 결국 함부르크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리고 말았다.

승격한줄 알고 경기장에 들어와 기뻐하던 함부르크 팬들은 이 황당한 상황에 좌절했다.

경기장에 난입했던 함부르크 팬들은 휴대폰으로 하이덴하임의 동점-역전골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 2부 분데스리가2에서 정말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승격을 한 줄 알고 함부르크SV 팬들이 모두 경기장에 난입해 기쁨을 나눴지만 다른 쪽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역전골이 들어가며 결국 함부르크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리고 말았다.

승격한줄 알고 경기장에 들어와 기뻐하던 함부르크 팬들은 이 황당한 상황에 좌절했다.

ⓒ트위터 Zech

사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열린 독일 2부리그 분데스리가2의 시즌 최종전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1위 다름슈타트는 승점 67점으로 승격을 확정했고 2위 FC 하이덴하임(승점 64)과 3위 함부르크(승점 63) 중 누가 2위가 되는지가 관건이었다. 분데스리가2는 2위까지 자동 승격하고 3위는 분데스리가 16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져 승격을 결정하기에 2위가 매우 중요했다.

최종전에서 함부르크는 원정에서 잔트하우젠을 하이덴하임은 원정에서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했다. 잔트하우젠과 얀 레겐스부르크는 모두 강등을 확정한 팀이기에 함부르크나 하이덴하임이 승리할 확률이 높았다.

함부르크는 전반 3분만에 터진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함부르크의 경기가 먼저 끝났고 함부르크의 경기가 끝난 시점에는 놀랍게도 얀 레겐스부르크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함부르크가 2위를 차지해 자동 승격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함부르크 팬들은 원정경기임에도 경기장에 모두 난입해 함부르크 선수들과 승격 기쁨을 미리나눴다.

그러나 갑자기 이상해졌다. 하이덴하임과 얀 레겐스부르크 경기가 추가시간이 무려 10분이나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하이덴하임이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추가시간 8분 거짓말 같은 역전골을 넣으며 3-2로 승리한 것. 추가시간은 무려 12분까지 지속됐다가 결국 하이덴하임이 3-2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 2부 시즌 최종성적. ⓒ분데스리가2

이에 하이덴하임은 승점 67점으로 다름슈타트와 승점 동률에 골득실에서 앞서 1위가 됐고 2위는 다름슈타트, 함부르크는 승점 66점으로 3위에 그치고 말았다. 함부르크 입장에서는 추가시간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2위였다가 추가시간 12분사이 하이덴하임이 2골을 넣으며 갑자기 3위가 돼버린 것이다.

경기장에 난입했던 함부르크 팬들은 휴대폰으로 하이덴하임의 동점-역전골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기쁨에 경기장에 난입했다 경기장에서 좌절을 맛보고 머리를 감싸쥐는 팬들이 속출했다.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16위를 기록한 슈튜트가르트와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가지게 됐다. 이 경기들에서 승리해야만 2017~2018시즌을 끝으로 강등당한 후 5년만에 다시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수 있는 함부르크다.

기쁨에 경기장에 난입하는 함부르크 팬들. ⓒ트위터 로날드 모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