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우승 7년 후' 잔혹 동화로 끝난 레스터의 EPL 여정...웨스트햄에 2-1로 이겼지만 잔류 실패

한유철 기자 2023. 5. 2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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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끝은 잔혹했다.

레스터 시티는 29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후반 17분 틸레만스의 크로스를 받은 파스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해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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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동화의 끝은 잔혹했다.


레스터 시티는 29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레스터는 9승 7무 22패(승점 34점)를 기록했지만, '경쟁자' 에버턴이 승점 3점을 따내며 잔류에 실패했다.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이헤아나초, 반스, 틸레만스, 메디슨, 듀스버리-홀, 수마레, 토마스, 에반스, 파스, 카스타뉴가 선발로 나섰고 이베르센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웨스트햄 역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안토니오, 포르날스, 파케타, 벤라마, 라이스, 다운스, 크레스웰, 아구에르드, 쿠팔, 케러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파비안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웨스트햄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파케타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레스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박스 밖에서 공을 기회를 잡은 이헤아나초가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레스터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8분 수마레의 패스를 받은 틸레만스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레스터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25분 이헤아나초의 패스를 받은 반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이헤아나초와 듀스버리-홀의 슈팅 역시 골대에 맞거나 골문을 벗어나는 등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레스터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4분 박스 안 왼쪽에서 반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레스터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6분 수마레의 패스를 받은 메디슨이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레스터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첫 슈팅은 웨스트햄이 가져갔다. 후반 8분 벤라마의 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르드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레스터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7분 틸레만스의 크로스를 받은 파스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해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박스 안에서 메디슨의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웨스트햄도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25분 파케타의 패스를 받은 보웬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잉스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웨스트햄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4분 잉스의 패스를 받은 포르날스가 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레스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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