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때 콘테 경질한 토트넘, 8위로 14시즌만에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

이재호 기자 입력 2023. 5. 2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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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4위일 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훗스퍼.

하지만 같은 시각 열린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의 경기에서 빌라가 2-1로 승리하며 유럽대항전 진출 마지노선인 7위를 빌라가 차지하고 토트넘은 8위에 머무르게 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을 경질한 이후 제대로 된 감독 없이 감독 대행으로만 경기를 치렀고 남은 10경기에서 3승2무5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끝내 8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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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PL 4위일 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훗스퍼. 하지만 이후 10경기에서 3승2무5패로 급격하게 추락했고 결국 8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오히려 14시즌만에 유럽 대항전조차 나가지 못하게 된 토트넘이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2골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31분 교체아웃되며 올시즌 EPL을 36경기(3교체) 10골 6도움으로 마쳤다.

전반 2분만에 오른쪽에서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아크서클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다시 왼쪽에 노마크로 있는 해리 케인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박스 안의 케인은 공을 잡지도 않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해 리즈 골문을 갈랐다.

후반 시작 2분만에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왔다. 케인이 중앙선에서부터 드리블 이후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뛰며 오른쪽에 있는 페드로 포로에게 낮게 패스했고 포로는 박스 안 오른쪽에 진입 후 과감한 대각선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강등 위기의 리즈도 후반 22분 잭 해리슨이 박스 안 중앙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실점 2분만인 후반 24분 수비 2명, 공격 3명인 토트넘의 역습 기회에서 포로가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대각선 슈팅으로 3-1 쐐기골을 만들었다. 케인의 리그 30호골.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드리블로 혼자 골을 넣는 원더골을 만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AFPBBNews = News1

하지만 같은 시각 열린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의 경기에서 빌라가 2-1로 승리하며 유럽대항전 진출 마지노선인 7위를 빌라가 차지하고 토트넘은 8위에 머무르게 됐다.

콘테 감독을 경질하던 3월 A매치 데이 때만 해도 토트넘은 28경기 승점 48점으로 EPL 4위였다. 하지만 콘테 감독을 경질한 이후 제대로 된 감독 없이 감독 대행으로만 경기를 치렀고 남은 10경기에서 3승2무5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끝내 8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올시즌 EPL은 7위까지 유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하다. 결국 8위에 머문 토트넘은 다음시즌인 2023~2024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는 14년만에 토트넘의 굴욕이다. 2008~2009시즌 8위를 차지해 2009~2010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것이 마지막이었던 토트넘이다. 이후 챔피언스 리그든, 유로파 리그든,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든 13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에 나선 토트넘은 다음 시즌 14시즌만에 유럽 대항전을 못 나가는 시즌이 된다.

콘테 경질은 최악의 수가 되어버린 토트넘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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