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종 3위, 뉴캐슬 4위... 탑4 마지막에 확정[EPL 결산]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리그 우승팀과 2위는 정해졌지만 3, 4위는 최종전까지 지켜봐야 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4위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향하게 됐다.

ⓒAFPBBNews = News1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풀럼과의 시즌 최종전을 2-1로 이겼다. 뉴캐슬이 같은 시각에 첼시와 1-1로 비기면서 맨유가 승점 75점의 3위, 뉴캐슬이 승점 71점의 4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2~2023 EPL 우승팀은 맨체스터 시티, 2위는 아스날로 최종전 전에 이미 순위가 결정됐다. 또한 맨시티-아스날-맨유-뉴캐슬로 EPL을 대표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탑4' 결정돼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 싸움이 남아있었다. 바로 3위 쟁탈전.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과 함께 부활에 성공한 전통의 명가 맨유와 사우디 국부 펀드에 인수되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 축구 구단'이 돼 순식간에 강팀으로 거듭난 뉴캐슬의 경쟁이었다.

최종전 전까지 3위 맨유가 승점 72점, 4위 뉴캐슬이 승점 70점이었다. 골득실에서 뉴캐슬(+35)이 맨유(+14)에 앞서고 있었기에, 뉴캐슬이 첼시와의 최종전에서 이긴다면 맨유도 풀럼을 꺾어야 3위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승리의 여신이 뉴캐슬에게 먼저 웃음 지었다. 뉴캐슬이 전반 9분 만에 앤서니 고든의 골로 앞서간 반면, 맨유는 전반 19분 풀럼 케니 테테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두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뉴캐슬이 역전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맨유에게 광명이 찾아왔다. 전반 16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풀럼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데 이어 전반 39분 맨유 제이든 산초가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 와중에 뉴캐슬이 전반 27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자책골로 1-1이 되면서 맨유가 다시 3위 자격을 회복했다.

맨유는 후반 1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역전골로 3위 수성에 쐐기를 박고자 했다. 결국 승리를 지킨 맨유가 3위, 뉴캐슬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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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EPL 상위권 최종 순위

우승 : 맨시티(승점 89) –챔피언스리그 진출
2위 : 아스날(승점 84) –챔피언스리그 진출
3위 : 맨유(승점 75) –챔피언스리그 진출
4위 : 뉴캐슬(승점 71) –챔피언스리그 진출
5위 : 리버풀(승점 67) -유로파리그 진출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