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충격 객혈…김병철과 이혼 두고 설전 [종합]

김한길 기자 2023. 5. 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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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피를 토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4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이 서인호(김병철)와 이혼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모습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 신고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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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피를 토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4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이 서인호(김병철)와 이혼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모습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정숙은 친정엄마 오덕례(김미경)의 담당 교수로 최승희(명세빈)를 맞게 되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최승희의 포커페이스는 차정숙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아픈 친정엄마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이혼을 잠시 보류한 차정숙. 그러나 오덕례가 서인호의 이중생활, 혼외자식 등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오덕례는 다른 병원으로 가겠다며 짐을 쌌지만, 차정숙이 눈물로 만류하자 그제야 마음을 바꿨다.

그 가운데 서이랑(이서연)은 최승희를 찾아 "아빠랑 헤어져 달라. 아줌마가 우리 엄마보다 먼저인 거 안다. 은서가 다 말해줬다"며 "우리 아빠 100점짜리는 아니지만, 아예 없어지는 건 무섭다"고 부탁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러면서 "우리 할머니도 꼭 고쳐달라"라며 흐느끼기도.

닥터 차정숙


또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 신고서를 건넸다. 차정숙은 "재판하는 것보단 합의가 편하지 않겠냐. 필요한 서류는 문자로 보내놓을 테니까 준비되면 말해라. 신고는 나 혼자 하러 가도 된다"라고 말했지만, 서인호는 "당신 뭣대로 이렇게 하는 게 어딨냐. 장모님도 아직 회복 중인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라며 "나와 이혼이 하고 싶으면 소송해라"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후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 소장도 날렸다.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어제는 합의 이혼 서류 들이밀고, 오늘 이혼 소장 날리는 게 말이 되냐. 이혼이 그렇게 하고 싶냐"라며 열을 냈지만, 차정숙은 "이혼을 하고야 말겠다는 나의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차정숙의 굳은 결심에 서인호는 "이렇게 죽자 살자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뭐냐. 혹시 로이 킴(민우혁) 때문이냐. 김칫국 마시지 마라. 그렇게 젊고 멀쩡한 애가 미쳤냐"라고 말해 차정숙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차정숙은 "그나마 남아있던 미운정까지 뚝 떨어지게 만들어서 고맙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오덕례는 회복했고,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돌봐준 최승희에게 편지 한 통을 남겼다. 오덕례는 최승희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같은 여자이자 같은 엄마로서 감히 말한다. 좋은 사람 좋은 엄마가 될 기회를 스스로 져버리지 마라. 지금부터라도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으로 살아라. 선생님에게 주어진 진짜 행복은 그때 만날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고, 최승희는 서글프게 울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차정숙은 '이달의 우수 의료인'으로 뽑혀 좋아했지만, 이내 어지럼증을 느끼더니 객혈해 충격에 휩싸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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