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최민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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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춘향제와 함께 전북 남원에서 개최된 '제5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최민정씨(39, 서울)가 명창부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최민정씨는 "대한민국 대표인 춘향국악대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부른 대목은 평소 굉장히 좋아했다. 더 훌륭한 소리를 하라는 새로운 시작점 인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며 "공력을 더 쌓아 우리 소리를 옳게 지도할 수 있는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 또 남원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자산과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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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희 심사위원장 “한 마디로 소리를 가지고 놀았다” 호평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제93회 춘향제와 함께 전북 남원에서 개최된 ‘제5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최민정씨(39, 서울)가 명창부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 나선 최씨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을 열창해 총점 544.42점(심사위원 490점, 청중평가단 54.42점)을 받고 대상인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상금 5000만원도 받았다.
서울 출신인 최씨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14세의 나이로 소리에 입문했다. 그간 김일구, 김영자 명창 등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서울국악예고(현 국립전통예술고)를 거쳐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제21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판소리 장원, 제22회 공주박동진 명창명고대회 판소리 일반부 장원(문화부장관상) 등의 수상 경력 등을 갖고 있다. 춘향국악대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영희 심사위원장 “최고의 명창을 배출하는 남원에서 소리 맛을 제대로 구현할 줄 아는 명창이 나와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 명창이 부른 대목은 전체적으로 곡도 어렵지만 특히 고음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최 명창은 그 소리를 무리하지 않게 내면서도 맛깔스럽게 처리할 줄 알더라. 한마디로 소리를 가지고 놀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성음은 물론, 공력이 무척 좋았고 노련미가 있었다. 또 한 명의 유망한 명창이 탄생했다”고 호평했다.
최민정씨는 “대한민국 대표인 춘향국악대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부른 대목은 평소 굉장히 좋아했다. 더 훌륭한 소리를 하라는 새로운 시작점 인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며 “공력을 더 쌓아 우리 소리를 옳게 지도할 수 있는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 또 남원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자산과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0회를 맞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판소리, 민요, 무용, 관악, 기악현악·병창 등 5개 부문 14개 종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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