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병철에 이혼 소송→’객혈’에 충격..큰 병 걸렸나? (‘차정숙’)[종합]

박하영 2023. 5. 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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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이혼을 거부한 가운데 엄정화의 건강이 다시 악화됐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주)스튜디오앤뉴·SLL·JCN)에서는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이 오덕례(김미경 분)에게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인호는 오덕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외식을 추진했던 상황. 차정숙(엄정화 분)은 오덕례가 식당에 도착하기 전 “엄마가 우리 이혼 사실 알게 되는 날에는 당신 가만 안 둔다”라며 경고했다. 서인호는 “당연하지”라며 “근데 우리 이혼한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덕례는 “어머니? 오호라 그 바람난 외방 자식까지 둔 자식이 당신이야? 바람기가 모전자전 똑같네. 집안 내력이야?”라는 말에 결국 서인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깜짝 놀란 오덕례는 “이 사람이 바람이 나 외방 자식을 뒀다고 했어요?”라고 물었고, “첫사랑이랑 바람이 나 딸 자식을 뒀다고 합니다. 아줌마 모르셨수?”라고 답을 들었다.

그 사이 식당으로 들어선 최승희(명세빈 분) 모녀를 발견한 서인호는 밥 먹으러 우연히 왔냐고 물었다. 최은서(소아린 분)는 “당연히 우연히다. 우리가 아빠 스토커인 줄 아냐”라며 발끈했다. 이에 서인호는 “미안하지만 식사는 다른데 가서 하면 안 될까”라며 부탁했고, 최승희는 “나는 이제 은서 앞에서 구차한 꼴 보이기 싫다”라며 받아쳤다. 그때 뒤에서 오덕례가 “서인호 이 나쁜 놈 어딨어”라는 소리가 들려오자 서인호는 “미안하다. 제발 가라”라고 애원했다 .

오덕례는 “다들 알고 있었던 거야? 사부인, 정민이, 이랑이도? 정숙이 너도 알고 있었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인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집으로 가세”라고 말했다.

오덕례는 서인호를 향해 “죄송하다는 거 보니 사실이구만. 아까 그 여자 말로는 첫사랑이라던데 설마 그 여자가 내 담당 교수야? 최승희라는 교수 너 그래서 담당 교수 바꾸자고 했던 거지? 그렇지”라고 분노했다. 서인호는 “죄송합니다. 장모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용서를 구했고, 오덕례는 “두 사람 끝이 어떻게 되든 간에 상처 받은 내 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인호는 “잘못했습니다. 평생 제 잘못 반성하고 용서 구하며 살겠다. 장모님이 제발 마음 좀 돌려주세요. 이 사람 이혼하겠답니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오덕례는 “결판을 내는 두 사람이다”라며 거절했다.

서이랑은 최승희를 찾아가 “잘못했다. 은서 팔 다치게 한 것. 은서가 올해 가고 싶어하던 미대 못 간다는 얘기 들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최승희는 “사과는 은서한테 해야지”라고 답했고, 서이랑은 “은서한테도 따로 사과 할 건데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 아빠 서인호와 헤어져 달라. 아줌마가 우리 엄마보다 먼저인 거 안다. 은서가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우리 아빠 자기한테 양보하라더라. 우리 아빠, 백 점 짜리 아빠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없어지는 건 무섭다. 그냥 부탁드리는 거 아니다. 저도 벌 받겠다. 저도 은서처럼 미대 포기하겠다. 그리고 우리 할머니도 꼭 고쳐달라”라며 진심 어린 부탁을 했다 .

이후 최승희는 오덕례 병명을 알기 위해 밤늦게까지 연구했다. 그때 뭔가 생각난 듯 자료를 찾던 최승희는 미국에 있는 교수와 화상 회의를 가졌다. 결국 최승희는 오덕례 병명을 파악, 떠나려는 오덕례(김미경 분)을 알고 차정숙(엄정화 분)에게 “차 선생 어머니 이기 전에 내 환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본인 건강도 신경 써. 얼굴이 말이 아니야”라고 걱정했다.

결국 오덕례는 최승희 덕분에 빠르게 회복했다. 이에 대해 차정숙은 “우리 엄마 고쳐줘서 고마워. 그러하독 널 용서한다는 건 아니야. 아니. 널 용서할 수 없어 그치만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니까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최승희는 “이랑이가 날 찾아왔었어. 은서 다치게 한 건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올해 미대 진학 포기하겠다고 하더라. 이랑이한테 원하는 대학 가라고 해. 은서에 대한 죄책감도 더이상 갖지 말고 우리가 아이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어”라고 전했다.

차정숙은 곧바로 서인호를 찾아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그는 “재판 합의보다 서류가 빠르겠지. 신고는 나 혼자 하러 가겠다”라고 통보했다. 서인호는 “이혼은 당신 혼자 이렇게 마음대로 할 거면 나 협조 못한다. 장모님도 아직 회복 중이신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차정숙은 “난 꼭 해야 한다. 이혼이 무엇보다 시급한 내 인생의 숙제가 됐다. 내 딸이 당신 딸들이 괴로워 한다. 어른들 때문에 그 애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서인호는 “난 못 한다. 그렇게 나랑 이혼하고 싶으면 소송해”라고 받아쳤다. 차정숙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당신은 유책 배우자야. 잘못은 당신한테 있다고”라며 황당해 했고, 그럼에도 서인호는 “당신이 소송하면 내 전 재산을 들여서라도 우리 이혼 막을 거야”라고 못 박았다.

한편, 차정숙은 이달의 전공의로 뽑힌 일에 대해 즐거워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화장실에서 어지럼증을 느낀 차정숙은 기침을 했고, 그 순간 피를 토해 충격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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