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차정숙' 엄정화, 갑작스러운 객혈..."우리 이혼해" 김병철에 '이혼소장' 날렸다(종합)

김준석 2023. 5. 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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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엄정화가 객혈했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가 서인호(김병철)에게 이혼소송장을 보냈다.

이날 서인호(김병철)는 장모님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그때 화장실에 가던 곽애심(박준금)은 연애 중이던 교수가 아내와 식사 중인 모습을 발견했다. 결국 싸움이 벌어졌고, 서인호와 가족들은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이를 말렸다. 그때 여성은 "바람나 외방 자식까지 둔 사람이 당신이냐. 바람기가 집안 내력이다"고 했다. 이를 들은 오덕례(김미경)는 "이 사람이 첫 사랑과 바람이 나 외방 자식을 뒀다고 했냐"면서 사실을 알고는 충격 받았다. 그때 최승희가 딸과 함께 등장했다.

놀란 서인호는 최승희에게 "여기는 어쩐 일로 왔냐. 우연히 온 거냐"라고 물었다. 특히 오덕례는 "다들 알고 있었냐. 사부인과 정숙이도 알고 있었냐. 서서방 어디있냐"라고 사위의 바람을 알게됐다.

오덕례는 "자네 진짜 밖에 자식을 뒀나"라고 물었고, 서인호는 "죄송합니다 장모님"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덕례는 "자네 첫사랑이라고 하던데. 그 사람이 내 담당 교수냐. 그래서 내 담당교수 바꾸자고 한 거냐"라고 화를 냈다.

차정숙은 "엄마 이 일은 우리가 해결할 게"라고 했지만 오덕례는 "하루에도 열 두번 씩 천불이 났을 꺼 아니냐. 서서방 사람이 짐승하고 다른 건 죄를 짓고 용서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 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라"라고 속상해 했다.

서인호는 "장모님이 좀 말려 주세요. 이 사람 저랑 이혼하려고 한다"라고 부탁했지만 오덕례는 "결말을 짓는 건 두 사람이 알아서 해라"라고 병원으로 향했다.

차정숙은 퇴원을 강행하려는 엄마에게 "다른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겠지 나 없는 데서 아픈 거 싫다. 내가 엄마 옆에 있어 줄 수 있잖아. 나 엄마 아픈 거 싫어. 그리고 직원할인도 된다"라며 오열했다.

서이랑(이서연)은 최승희를 찾아가 "잘못했어요. 은서 팔 다치게 한 거요. 올해 가고싶은 미대 못 간 다고 들었다. 부탁 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 아빠랑 헤어져 주세요. 아줌마가 우리 엄마보다 먼저 인 줄 안다. 은서가 다 얘기해줬다. 우리 아빠 100점 짜리는 아닌데 아예 없어지는 건 무섭다. 그냥 부탁 드리는 거 아니다. 저도 은서처럼 미대 포기 할게요. 우리 할머니도 꼭 고쳐주세요"라며 눈물을 보여 최승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승희는 미국에 있는 한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오덕례의 치료에 도움 될 조언을 얻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차정숙은 오덕례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고, 최승희는 "일단 다른 병원가도 치료를 받고 가라. 차 선생 엄마이기 전에 내 환자다. 그리고 본인 건강도 신경써라. 얼굴이 말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오덕례의 병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고, 차정숙은 최승희를 불러내 "우리 엄마 고쳐줘서 고마워. 그렇다고 널 용서하는 건 아니다. 널 용서할 수 없다. 근데 고마운건 고마운거니까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최승희는 "이랑이가 날 찾아왔다. 은서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미대를 포기 한다고 하더라. 근데 원하는 대학 가라고 해라. 우리가 아이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들은 차정숙은 서인호를 찾아가 이혼서류를 건냈다. 서인호는 "이게 뭐냐. 당신 멋대로 하는 게 어디있냐. 이혼은 당신 혼자하냐. 난 이렇게 하면 협조 못 한다. 꼭 이렇게 해야하냐"라고 말했다.

차정숙은 "꼭 해야겠다. 내 딸이. 당신 딸들이 괴롭데 하루 빨리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고, 서인호는 "난 못한다. 나랑 이혼하고 싶으면 소송해라. 내 전재산을 걸고도 이혼 막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인호는 최승희를 만나 "난 내 인생의 단추를 잘못 끼웠다. 처음에는 너에게 끼웠다가 정숙이에게 끼웠다. 근데 이제 그 단추가 떨어졌다. 근데 이제와서 이혼이라니.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 내가 다 잘한건 아닌데 내가 용서해달라고 무릎까지 꿇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최승희는 "그게 내 앞에서 할 예기냐"라고 화를 냈다.

집으로 돌아간 서인호는 가정법원에서 온 이혼소장을 받았고, 최정숙을 찾아가 "어제는 합의이혼이고 오늘은 이혼소장이냐. 진짜 끝내고 싶냐"라고 화를 냈다. 차정숙은 "이혼하고 싶은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로이킴벌리 때문에 그러는 거냐"라고 말했고, 차정숙은 "남은 정까지 떨어진다. 고맙다"라며 자리를 떴다.

퇴원을 앞둔 오덕례는 최승희를 찾아갔다. 오덕례는 "덕분에 퇴원한다. 아무대서도 못 고치는 병원을 고쳐줘서 고맙다. 다시 인생을 사는 기분이다"라며 봉투를 건냈다.

봉투에는 편지가 쓰여있었다. "선생님을 보면서 딸처럼 애틋하게 봤었다. 근데 딸처럼 볼 수 없지만 선생님이 가엽다. 큰 병을 앓고 나니 일상이 귀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인생이라고 조금 더 착한 사람으로 살자고 마음을 먹었다. 같은 여자이자 엄마로서 감히 말합니다. 좋은사람 좋은엄마가 될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지 말아요. 지금부터라도 떳떳한 사람으로 사세요. 선생님에게 주어진 행복은 그때 만날 수 있을거다"라고 적었고 최승희는 오열했다.

로이킴(민우혁)은 찾고 있던 가족을 찾았고, 차정숙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해줬다. 로이킴은 "형도 있고 누나들도 있다고 하더라.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차정숙은 "만나봐라. 근데 너무 기대를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차정숙과 함께 경찰서로 향해 가족들과 만났고 아버지는 "그 여자가 일찍 죽은 것 중에 제일 잘한 일이다"라며 로이킴에게 말했고, 다른 가족은 "아버님이 골수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로이킴을 만난 이유를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가족을 만나고 나온 로이킴의 우울한 얼굴을 본 차정숙은 "우리 병원까지 뛰어가자"라며 즉석에서 운동화를 구매한 후 병원까지 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차정숙은 화장실에서 기침을 하다 객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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