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안재현 “좋아해요” 고백에 ‘눈물’..마음 통했다 (‘진짜가’)[Oh!쎈 종합]

박하영 2023. 5.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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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안재현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자신을 대신해 싸워준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세진(차주영 분)은 오연두의 휴대폰에서 전 남친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연락 온 것을 확인했고 “오연두 남자친구가 김준하였어?”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다. 이어 사무실로 돌아온 장세진은 자신의 서랍 속 김준하 휴대폰을 꺼내 앨범에서 과거 오연두와 연애 시절 사진을 발견했다. 이때 ‘300일’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확인한 그는 “300일? 1년이나 만났어? 재밌게 꼬였네 우리 넷”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태경은 오연두를 향한 마음이 커지자 “우리 계약 깹시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통보에 오연두는 되물었고, 공태경은 “계약 당장 끝내자구요. 양가 가족들한테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해서 연락 드릴게요. 그때 가서 정리해요”라고 이야기 했다. 오연두는 “잠깐만요 공태경 씨 갑자기 왜 그래요?이유가 뭔데요?”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내가 오연두 씨한테 그것까지 답할 의무가 있습니까?”라며 차갑게 대했다. 결국 오연두는 “의무는 없죠. 알았어요. 나도 그렇게 알고 가볼게요”라고 체념했다.

하지만 공태경은 호텔로 돌아와 술을 들이키며 “이게 맞아. 이래야 돼”라며 자기 합리화 하는 등 괴로워했다. 같은 시각 오연두는 잠을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고, 공태경에게 ‘도대체 사람이 왜 그래요? 이렇게 갑자기 끝내자고 하면 난..’이라며 문자를 작성하다 끝내 보내지 못하고 잠을 청했다.

심란한 상황 속 오연두는 은금실(강부자 분)과 공천명(최대철 분)과 염수정(윤주희 분)의 압력을 받았다. 은금실은 “너 이집에서 나가라. 이게 다 안 맞는 사람이 모여 살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야. 네가 이 집에 들어온다고 할 때 네 시어머니를 못 말린 게 천추의 한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천명과 염수정도 함께 거들었고, 오연두는 “알겠다. 태경 씨랑 상의해 볼게요”라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공태경은 장세진을 만나 “앞으로 우리 사이에 사적인 만남은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다. 결혼할 뻔한 사람과 친구가 된다는 건 나한테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장세진은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냐”라고 말했고, 공태경은 “솔직하게 말할게. 연두 씨한테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라며 “그 사람은 상관없다. 그 사람 마음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은 내가 안하고 싶어서 그래 잘 지내. 이만 갈게”라고 철벽을 쳤다.

이때 장세진은 공태경에게 오연두의 출산 예정일을 물었다. 이어 11월 중순이라는 답에 생각에 잠겼다. 그 사이 자리를 나선 공태경은 오연두를 떠올리곤 “정작 그 사람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라고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 사이 장세진은 김준하와 오연두가 300일을 맞은 사진을 보며 “오연두가 김준하 아직 만나고 있을 때네. 연두가 임신한 게 김준하 애고, 그걸 알고서도 태경이가 날 피해 오연두와 결혼했다고?”라며 퍼즐을 맞췄다.

결국 장세진은 차현우(김사권 분)를 찾아가 “배 속 아이의 유전자 검사는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차현우에 “태아 유전자 검사는 불법이다. 국내에서는 불가하다”라고 답을 들었다.

공태경은 자신의 불륜을 의심한 오동욱(최윤제 분)에 의해 오연두와 다시 만났다. 술에 취한 오동욱은 둘이 화해하라며 방을 나섰고, 둘만 남자 오연두는 어떻게 계약을 끝낼 건지 물었다. 공태경은 “양가 이혼했다고 말씀드리고 혼인신고 아직 안했다고 말씀 드릴 것. 진짜 양육비로 당분간 내가 낼게요. 그래야 의심안 할 거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오연두는 “이 때만 기다려 온 사람 같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공태경은 “그건 오연두 씨도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이에 오연두는 “계약을 깨는 건 깨는 건데 사람이 왜 그렇게 쌀쌀맞냐. 내가 뭐 잘못했냐. 헤어져도 친구하기로 해 놓고서는 왜”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요”라고 밝혔고, 깜짝 놀란 오연두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공태경은 “어른들께는 들어가서 내가 다 말씀 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연두는 “내가 나갈게요. 할머니가 별채에서 나가라고 하셨어요. 이만 갈게요”라며 발걸음을 옮겼고, 그동안 공태경이 해줬던 일을 떠올리며 씁쓸해 했다.

한편, 공태경은 “생각해봤는데 오연두 씨 지낼 곳 먼저 구하는 게 순서인 것 같아서요. 오늘 나랑 나가서 몇 군데 보고 계약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거절하는 오연두에 “신경쓰기 싫어서 그렇다. 지낼 곳만 구해주면 내 할일은 끝난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연두는 “그동안 고마웠어요. 공태경 씨한테 고마운게 정말 많다. 갚을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별채에서 지냈던 거 새로운 경험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즐겁고 편안했다. 그게 다 공태경 씨 덕분이다. 더는 친구가 되긴 힘들겠지만 마음으로 빌게요. 공태경 씨가 그 집에서 더이상 외롭지 않기를 이 얘기 하고 싶어서 나왔다. 집 구하면 연락할게요. 잘 지내요 공태경 씨”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공태경은 자신을 설득하는 공천명에게 그 집에 다시는 안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이인옥(차화연 분)은 오연두에게 전화해 토로했고, 오연두는 곧장 공태경이 있는 호텔을 찾아 “아무리 다른 여자 좋아해도 지금은 내 말 들어요. 빨리요”라며 직접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어 본가에 도착한 오연두는 가족들에게 짐을 던지며 “이 사람도 이 집 사람이다. 엄연히 이 집 가족이다”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20년 가까이 이 사람 못 살게 굴었으면 됐지 얼마나 더 해야 속이 시원하냐. 할머니, 이 사람이 할머니한테 안 져줬다고? 그럼 할머니는 왜 손주를 이겨 먹으려고 하냐. 그게 어른이에요? 저 같았으면 할머니도 뭐고 벌써 다 뒤집어엎었다”라며 “다들 이 사람한테 사과해라. 진심으로 사과해요. 저 사과받을 때까지 이 집에서 안 나갈 것. 절대 못 나간다”라고 선언했다.

공지명(최자혜 분)가 미쳤냐고 묻자 오연두는 “미쳤다. 사람을 외롭게 만들어놓고, 상처 줘놓고 왜 아무도 미안하다고 안 하냐. 다 같이 괴롭혀놓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냐고요”라며 분노했다. 이에 이인옥은 눈시울을 붉혔고, 당황한 공태경은 오연두를 이끌고 나갔다.

오연두는 “왜 항상 당하고만 있냐”라며 “떠나는 사람 마음 생각 안하고 왜 걱정하게 만드냐. 난 공태경 씨 나 없을 때 상처받고 외로운 게 싫다”라고 쏟아냈다. 공태경은 “내가 상처를 받든 외롭든 그게 오연두 씨하고 무슨 상관이냐”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몰라요. 나도 모르겠어요. 저런 사람들 틈에 공태경 씨만 두고 나 혼자 못 나가겠어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공태경은 “오연두 씨 혹시 나 좋아하냐”라고 물으며 “나는 좋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오연두씨라고요”라고 고백했다. 그의 고백에 오연두는 눈물을 흘렸고, 공태경은 그런 오연두를 끌어 안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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