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A-10 전투기 수십대 동원...美공군, 국내서 ‘엘리펀트 워크’ 훈련 공개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5.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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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미군 공군 제공]
미국 공군이 지난 5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F-16 ‘파이팅 팰컨’ 등 전투기 수십대를 투입해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인 일명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를 실시했다.

오산 미군기지 오산에어베이스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 7공군 산하 제51전투비행단과 제8전투비행단 등이 참여한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신속한 항공전투력 전개를 보여주는 ‘매머드 워크’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엘리펀트 워크’는 여러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한 상태로 활주로에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를 하는 훈련이다. 이를 통해 전면전이나 유사시를 대비해 최대 무장을 갖춘 전투·폭격기들이 신속하게 출격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군용기들이 마치 코끼리들이 한꺼번에 걷는 것처럼 움직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산에어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F-16을 비롯해 일명 ‘탱크 킬러’(대전차 공격기)라 불리는 A-10 선더볼트II 공격기, 고공정찰기 U-2S(드래곤 레이디), 수송기 C-12휴런 등이 동원됐다. 미 공군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훈련의 의미를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 17일 실물을 공개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관련해 “가까운 장래에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24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북한 전승절 명명)을 계기로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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