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꿈나무들, 소년체전 정상 탈환 ‘청신호’

황선학 기자 2023. 5. 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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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53·은 42·동 62개 획득…서울(금45 은42 동31)에 앞서 ‘선두 질주’
수영 9개·카누 5개로 수훈갑…구기·단체서도 24개 종별서 메달권 진출
28일 울산시 태화강 인근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 남중부 단체전서 경기선발의 마지막 주자인 권용진(경기체중)이 결승선에 1위로 골인하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경기체중 제공

 

경기도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벌이며 정상 탈환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28일 25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53개, 은메달 49, 동메달 62개로 지난해 우승을 빼앗아간 서울시(금45, 은42, 동31)와의 금메달 수는 물론 전체 메달 수에서도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도는 수영에서 9개, 카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초부와 남중부 자유형 200m의 임시율·임재율(이상 오산스포츠클럽) 형제가 2분04초63, 1분54초68로 동반 우승을 차지한 뒤 계영 400m에 3번 영자로 나서 경기선발이 3분56초61, 3분29초14로 우승하는 데 기여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배영 200m서는 전날 50m 우승자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2분14초84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으며, 여초부 자유형 200m 권민지(고양 백마초)와 남초부 접영 100m 이가온(군포 양정초)도 각 2분11초03, 1분00초21(대회신기록)으로 나란히 정상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유년부 접영 100m 조승모(KBS스포츠 JSR), 남중 배영 200m 최윤혁(경기체중)도 1분10초23, 2분01초51로 1위에 올랐다.

카누 남중부 카약 2인승(K-2) 500m에서 나보경·박태휘(남양주 덕소중)가 1분55초096으로 우승했고, 카나디안 2인승(C-2) 500m 김선웅·유은상(양평중)과 여중부 K-2 500m 윤아·나경은(구리여중)도 각 2분04초446, 2분07초548로 우승 물살을 갈랐다. 여중부 K-4 500m 구리여중과 남중부 K-4 500m 경기선발도 2분07초860, 1분50초437로 나란히 패권을 안아 나보경, 박태휘, 나경은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전거 남중부 3㎞ 단체추발 경기선발은 3분37초750으로 1위를 차지해 전날 2㎞ 개인추발 우승자 김도윤(가평중)은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철인3종 단체전 경기선발도 26분11초로 정상을 차지해 개인전 우승자인 강우현(의정부 부용중)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레슬링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65㎏급 윤병건(파주 봉일천중), 110㎏급 박상준(성남 문원중), 유도 남초부 43㎏급 사공도윤(올림피안유도관), 여초부 +57㎏급 임수경(남양주 금곡초), 육상 남초부 투포환 장현진(시흥 정왕초·15m55)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볼링 남중부 2인조전 여승윤(안양 범계중)·최서진(성남 하탑중·1천988점) 바둑 남초부 단체전 경기선발, 에어로빅 힙합 여초부 개인전 손미송(광주시G-스포츠클럽·18.900점), 체조 여중부 개인종합 박나영(경기체중·52.200점)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구기 단체종목서 경기도는 농구 남중부 안양 호계중, 여초부 성남 수정초, 럭비 일산동중, 배구 남중부 안양 연현중, 배드민턴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경기선발, 소프트테니스 여초부 경기선발, 야구 초등부 성남 희망대초, 축구 남중부 수원 삼성 U-15, 여초부 안성유소녀FC U-12, 탁구 남녀 중등부와 여초부 단체전 경기선발이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테니스 남녀 초등부 개인전과 여초부 단체전, 남중 단체전, 여중부 개인전서 3회전(4강)에 올랐고, 하키 남중부 성남 창성중, 핸드볼 남초부 하남 동부초 등 24개 종별이 4강에 진출해 결승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성정현 경기도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이번 소년체전서 기대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줘 선두로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열세였던 수영이 하룻동안 9개의 금메달을 쏟아내고 카누가 정말 잘 해줬다”라며 “여세를 몰아 3일째에도 많은 메달을 수확해 정상 탈환을 가시화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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