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돔 먹고 지질공원 걷고” 연휴 기간 제주 행사 풍성

임연희 2023. 5. 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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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축제의 계절인 5월의 마지막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자랑하는 제주 대표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휴일 표정, 임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도 서쪽 끝 수월봉 해안 절벽을 따라 드러난 70m 두께의 화산 퇴적 구조물.

제주 태고의 신비를 품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의 진수를 선보이는 열두 번째 수월봉 지질 트레일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봄의 마지막 연휴를 맞아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하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진희/제주 도민 : "어떻게 보면 지질학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지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면서 공부가 많이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송진백/제주 도민 : "제가 제주 와서 산 지 30년 됐는데요. 여기는 자주 오지 못한 곳이에요. 와보니 너무나도 좋습니다. 날도 좋고 비도 안 오고 시원하고 너무 좋습니다."]

그림 같은 서귀포 앞바다 보목포구에서 열린 자리돔 축제.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 현장엔 상자 가득 제주 특산 자리돔이 넘쳐나고, 갓 잡아 올린 자리돔을 신선한 회로 맛보는 시식 코너도 인기 만점입니다.

[한성유/자리돔축제 추진위원장 : "자리돔 축제는 순수 지역주민들로만 축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많은 관광객 그리고 시민분들이 와서 즐겁게 먹고 체험하시는 걸 보면 (기쁩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자리돔의 참맛을 즐기러 온 도민과 관광객들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임채은/제주시 아라동 : "자리돔 축제한다고 해서 왔는데 날씨가 안 좋을까 봐 걱정했는데 날씨 좋고 사람들도 많아서 기분이 들뜨네요. 맛있는 자리 물회 먹고 싶습니다."]

5월의 마지막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방문객만 16만여 명.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와 행사도 풍성하게 열려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고성호·한창희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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