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D.실바 영입 기회 있었지만 '거절'→기막힌 이유 "스타성이 없어!"

한유철 기자 2023. 5. 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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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실바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이후 페레스 회장의 조카와 실바는 사진을 찍었고 레알행 가능성은 높아져만 갔다.

레알이 먼저 실바의 영입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더 선'은 "레알은 실바의 캐릭터를 연구한 이후,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스타가 될 자격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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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실바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스타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거절했다.


스페인 출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170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스페인 출신답게 발 기술이 좋으며 탈압박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신체 밸런스도 좋아 상대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으며 수준급 시야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일품이다.


발렌시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에이바르와 셀타 비고 임대를 통해 성장했고 2006-07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 시즌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나와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핵심'으로 도약했고 맨체스터 시티로 가기 직전인 2009-10시즌엔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와 10골 1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렇게 2010년 실바는 '신흥 강호' 맨시티로 떠났다. 하지만 맨시티로 가기 전, 그는 레알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10년 레알의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실바를 3000만 파운드(약 492억 원)에 영입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적극적이었다. '디 애슬레틱'을 인용한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페레스 회장은 발렌시아 경기가 끝난 후, 그에게 다가가서 짐을 싸라고 말하기까지 했었다. 이후 페레스 회장의 조카와 실바는 사진을 찍었고 레알행 가능성은 높아져만 갔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레알이 먼저 실바의 영입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기가 막혔다. 실바에게서 '스타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선'은 "레알은 실바의 캐릭터를 연구한 이후,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스타가 될 자격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실바는 레알이 아닌 맨시티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동상을 세울 정도로 엄청난 '스타'이자 '전설'이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09경기 60골 106어시스트. 맨시티 통산 436경기 77골 140어시스트. 스페인 대표로도 125경기에 나와 35골을 넣었으며 말년을 보내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조차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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