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울산 중원 핵' 박용우, "대표팀 욕심? 없었는데 최근에 다시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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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중원 핵심 박용우가 대표팀 욕심을 드러냈다.
박용우 지원 속 울산은 1-3으로 끌려다니다 3-3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따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용우는 "올 시즌 처음 패배를 당한 팀이 대전이었다. 너무 이기고 싶었다. 골 넣고 있다가 (김)영권이 형 부상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는데 결국 실점했다. 끝까지 싸워서 3-3으로 따라붙긴 했는데 아쉽긴 하다"고 총평했다.
박용우는 충분히 대표팀에 뽑힐 만한 3선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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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울산 현대 중원 핵심 박용우가 대표팀 욕심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울산은 1위를, 대전은 5위를 유지했다. 경기장엔 17,251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박용우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의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는 박용우는 이규성과 중원을 구성하면서 울산 빌드업을 이끄는 중이다. 정확한 전진 패스와 전환 패스로 울산 전개가 물 흐르듯 이어주게 하고 수비 상황에선 안정적으로 지켜주며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레안드로 속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박용우는 제 몫을 다해줬다. 후반 파트너 이규성이 빠지고 이청용이 들어오면서 홀로 중원에 남았을 때 센터백들과 함께 후방을 지켰다. 공이 오면 빠르고 정확하게 앞쪽으로 패스를 넣어줬다. 박용우 지원 속 울산은 1-3으로 끌려다니다 3-3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따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용우는 "올 시즌 처음 패배를 당한 팀이 대전이었다. 너무 이기고 싶었다. 골 넣고 있다가 (김)영권이 형 부상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는데 결국 실점했다. 끝까지 싸워서 3-3으로 따라붙긴 했는데 아쉽긴 하다"고 총평했다.
올 시즌 보면 박용우에 대한 견제가 심해졌다. 박용우는 "저번 시즌이랑 확실히 다르다. 우리가 빌드업 축구를 해서 (이)규성이와 내게 견제가 많이 들어온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내게 압박이 들어오면 다른 동료가 자유로워진다는 의미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영권 부상은 울산에 치명타다. 박용우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영권이 형이 핵심인 건 맞다. 그래도 정승현, 김기희, 임종은이라는 걸출한 센터백이 많다. 누가 나서도 후방을 든든히 메워줄 좋은 수비수들이다. 그래서 걱정이 덜하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특히 주문하는 것들을 묻자 "3선 미드필더들에겐 일단 공을 빼앗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패스를 배급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원하신다. 좋은 곳으로 좋은 패스를 보내는 게 핵심이다"고 답했다.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수 한번이면 실점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용우는 "3선 미드필더들의 숙명이다. 실수 한번이면 바로 위험한 상황이 되고 흐름이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하려고 한다. 어렵게 하기보다는 쉽게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정확하고 위력적이다) 동료들 때문이다. 항상 패스를 안정적으로 주기 좋은 곳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 욕심을 물었다. 박용우는 충분히 대표팀에 뽑힐 만한 3선 미드필더다. 정우영(알 사드) 이후 확실한 3선 미드필더를 찾지 못하는 대표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충분히 뽑아서 실험해볼 만한 선수이기에 6월 A매치 명단에 눈길이 가는 상황이다.
박용우는 "어렸을 땐 대표팀 욕심이 컸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그러다 시간이 갈수록 적어졌다. 최근 대표팀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하면서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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