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진, 이동욱에 흔들리는 김범 잡았다 “너한테 시집갈 것” (구미호뎐1938)
‘구미호뎐1938’ 우현진이 김범의 마음을 다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이동욱 때문에 흔들리는 김범을 잡은 우현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랑(김범)은 장여희(우현진)의 노래를 들으며 처음 이연(이동욱)을 만났을 때 “살아있어 내 동생”이라고 끌어안은 이연을 떠올렸다.
그는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다. 함께하는 시간 내내 놈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까’라며 항상 자신을 걱정했던 이연을 생각했고 ‘한데 그 모든 게 제 발 저려한 짓이라니’라며 “나는 이연 때문에 죽는다”라며 술을 들이켰다.
비가 오는 거리로 나온 이랑은 “그러고 보니까 돌아갈 곳이 없네”라며 비를 맞고 걸어 나갔다.
장여희는 비를 맞는 이랑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노래 아직 다 안 끝났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랑은 “치워”라며 걸어 나갔고 따라오는 장여희에게 “따라오지 마. 부탁이다”라고 무시했다.
누가 괴롭혔냐며 혼내주겠다는 장여희에 그는 “그만 좀 해! 너 때문에 그래 열받아서. 부모한테 버림받고 형제한테 버려져서 수백 년을 혼자 떠돌았어. 난 그냥 얼룩 같은 거였다고. 짜증 나서 사람을 막 죽였거든? 나 좋다는데서 약탈하고 불 지르고 그게 일상이었어. 그런데 네가, 너희들이 자꾸 날 약하게 만들잖아 기분 나쁘게”라고 울먹였다.
이랑은 가슴을 부여잡으며 “여기가 간질간질해서. 세상이 그런대로 살만하다고 나 같은 놈한테도 따뜻했어. 그런 거지 같은 기분 드는 거 싫다고”라고 말했다.
결론이 뭐냐는 장여희에 그는 “이제 아무도 필요 없어. 너도 이연도, 마적단도 전부”라며 등을 돌렸다.
이에 장여희는 “겁쟁이. 원래 쌩까는 게 제일 쉬워. 혼자 헤어지고 삽질하고. 세상에서 제일 편한 방패 쓰지 말고 차라리 맞짱을 뜨란 말이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랑은 “너 따위가 뭘 안다고 함부로 떠들어. 네가 뭐라고!”라고 소리쳤고 장여희는 “나 따위 아니고 함부로도 아니야. 우리 입 맞췄고 나 너한테 시집갈 거니까. 그러니까 더는 아무 데도 못 가”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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