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매운동 타깃 된 H&M...베이징 최대번화가 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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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산 면화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을 당한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이 베이징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H&M은 내달 11일 베이징 최대 번화가 산리툰의 플래그십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오픈한 H&M의 산리툰 플래그십 매장은 1200㎡(약 363평)에 달하는 부지에 세워진 3층 규모로, 중국 내 H&M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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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中에서 500개 이상 매장 운영하며 성장세
2021년부터는 운영 어려움… 60개 이상 폐쇄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산 면화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을 당한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이 베이징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H&M은 내달 11일 베이징 최대 번화가 산리툰의 플래그십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H&M 측은 ‘계약 만료’를 매장 폐쇄의 이유로 들었으며 비슷한 규모의 매장을 다시 오픈할지 등에 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오픈한 H&M의 산리툰 플래그십 매장은 1200㎡(약 363평)에 달하는 부지에 세워진 3층 규모로, 중국 내 H&M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중국 시장에 진출한 H&M은 한때 중국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설치하며 고속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신장산 면화 사용 거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는 과거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H&M의 이같은 입장이 중국의 시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신장산 면화 보이콧을 세계에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신장산 면화를 거부하는 것이 미·중 경쟁 속에서 미국의 편에 선 행동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국 홍성신문은 2021년 하반기부터 H&M이 중국에서 매장을 폐쇄하기 시작해 그해에만 60개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상하이에 위치한 대표 플래그십 매장도 문을 닫은 바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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