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라이벌'의 감격의 1군 데뷔 그러나... 3구 삼진에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 첫 술에 배만 고팠다[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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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내내 '슈퍼루키' 김도영의 라이벌로 불렸던 유망주가 드디어 처음으로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 동성고의 김도영과 광주일고의 윤도현은 자연스럽게 라이벌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온 김도영은 현재 페이스라면 7월 쯤엔 복귀할 수 있을 전망.
김도영이 돌아오기 전 윤도현이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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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교시절 내내 '슈퍼루키' 김도영의 라이벌로 불렸던 유망주가 드디어 처음으로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한번씩 아쉬웠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홍종표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고졸 2년차 내야수 윤도현을 콜업했다. 윤도현의 첫 1군 등록이었다.
윤도현은 광주에서 '김도영의 라이벌'로 불렸던 인물이다. 광주 동성고의 김도영과 광주일고의 윤도현은 자연스럽게 라이벌이 될 수밖에 없었다.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누가 더 낫냐고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3학년 때 김도영이 도드라지는 활약을 하면서 김도영은 1차지명으로 KIA에 왔고, 윤도현은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라이벌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 것.
지난해 김도영이 시범경기 타격왕에 오르면서 '슈퍼 루키'로 각광을 받을 때 윤도현은 TV로 봐야 했다. 지난해 3월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수비 도중 동료 수비수와 부딪히며 오른손 중수골 골절상을 당했다. 재활이 길어졌고, 그렇게 2022시즌은 흘러갔다.
다시 절치부심 준비한 올시즌도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멈췄다. 그래도 빠르게 재활을 해 지난 3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나가면서 실전에 나섰고, 28일 드디어 1군 무대를 밟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장타력을 선보였다. 타율은 2할3푼7리(38타수 9안타)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3개의 홈런을 때려내 장타력으로 매력 발산을 했다.
빨리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날 LG전서 선발 3루수로 나섰던 변우혁이 1회초 아쉬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2회말 타격에서도 아쉬운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KIA 김종국 감독이 변우혁 대신 윤도현을 투입한 것. 처음부터 멋진 타격이 나오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현실이었다.
0-7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데뷔 첫 타석에 나선 윤도현은 공을 맞혀보지 못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최근 LG에서 가장 잘 던지는 임찬규를 상대한 윤도현은 초구 슬라이더를 흘려 보내더니 2구째 110㎞ 커브에 헛스윙을 해 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3구째 115㎞의 커브에 다시 방망이가 헛돌았다. 3구 삼진.
수비도 아쉬웠다. 7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친 타구가 3루 더그아웃쪽으로 날아갔는데 이를 잡으려다 놓친 것. 빨리 더그아웃쪽으로 갔던 윤도현은 타구가 안쪽으로 휘자 쫓아갔지만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7회말 무사 1루서 두번째 타석이 왔으나 대타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김도영은 지난 4월 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서 주루 도중 왼쪽 새끼발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온 김도영은 현재 페이스라면 7월 쯤엔 복귀할 수 있을 전망.
김도영이 돌아오기 전 윤도현이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퓨처스에서 터뜨린 한방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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