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극적 무승부에도 홍명보 감독, "전반전 최악이었다...승점 따냈지만 의미가 크진 않아"

신동훈 기자 2023. 5. 28.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반전은 정말말 최악이었다."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울산은 총 공세를 퍼부었다.

1시즌에 10번 정도 무승부를 하는 것보다 3승이 더 낫다고 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전반전은 정말말 최악이었다."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울산은 1위를, 대전은 5위를 유지했다. 경기장엔 17,251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울산은 김민덕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갔다. 김영권이 부상을 당한 이후 흔들리면서 레안드로에게 실점했고 마사에게 2실점이나 헌납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울산은 총 공세를 퍼부었다. 이청용에 이어 마틴 아담까지 추가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다. 주민규가 후반 32분 골을 터트리면서 추격했다.

주민규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 극장골을 기록하면서 3-3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한 어조로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따라 붙어서 극적 무승부를 거둔 걸 기뻐하기보다 안 된 부분을 찾고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결과적으로 승점 1점을 얻었다. 두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하겠다. 전반전은 우리가 먼저 골을 넣고 경기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운영적이 측면에서 전반전은 최악이었다. 한 선수가 빠져있을 때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했다. 실점하고 흥분해서 자기 컨트롤이 안 됐고 3실점 허용했다. 최악이었다. 

후반전 따라간 건 고무적이지만 승점 1점을 따내긴 했다. 사실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1시즌에 10번 정도 무승부를 하는 것보다 3승이 더 낫다고 본다. 승점 1점은 의미는 있으나 크진 않다. 

- 하프타임 때 어떤이야기를 했나. 

특별한 말 안 했다.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플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크로스 횟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주민규가 부상 우려가 있어 보였다. 

상대 선수 어깨와 부딪혀 코피가 흘렀다. 코피가 멈췄고 본인도 뛰고 싶어 했다.

- 올 시즌 울산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그런 축구를 원하지않다. 선제 실점을 하면 안 된다. 선제골을 넣으면 추가골을 넣으려 한다. 실점을 하고 역전을 목표로 나가는 경기가 아니라 계속 리드하는 경기가 목표다. 오늘 경기가 좋지 않았던 이유다. 실점하는 팀은 앞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시간대를 충분히 견뎌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좋아지긴 했어도 부족하다. 그 부분이 향상되지 않으면 앞으로 어려울 것이다. 

- 김영권 부상 상태는?

확인이 필요한데 햄스트링 쪽이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김영권은 팀의 리더였다. 김영권이 빠졌을 때 다른 선수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특정 선수만 믿고 가는 것보다 선수 개개인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경기하는 걸 원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