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장한나, 부모님의 나라에서 4년만에 ITF 투어 우승 [ITF 농협챌린저]

박성진 2023. 5. 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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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농협챌린저) 최후의 승자는 재미교포 장한나(미국, 세계349위)였다.

장한나가 부모님의 나라에서 4년만에 ITF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2023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25K)는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NH농협은행에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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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2023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농협챌린저) 최후의 승자는 재미교포 장한나(미국, 세계349위)였다. 장한나가 부모님의 나라에서 4년만에 ITF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경기장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농협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장한나는 마니차야 사왕카우(태국, 세계 392위)를 6-2 6-4로 꺾었다.

장한나의 다양한 공격 옵션이 모두 통한 날이었다. 베이스라인에서의 파워풀한 스트로크, 슬라이스 드롭샷에 이은 전위 장악, 심지어 상대를 앞으로 끌어 들인 후 구사한 회심의 로브까지 장한나의 스트로크는 매번 코트 안으로 떨어졌다.

1세트를 손쉽게 선취한 장한나는 2세트 초반 연속으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2-4까지 밀렸다. 하지만 거기까지만이었다. 코트 사방을 찌르는 장한나의 공격에 사왕카우는 결국 반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장한나는 오늘 우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ITF 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우승은 코로나19 이전 열린 2019년 미국 아카디아투어(W15K)였다. 장한나의 W25K 등급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한나는 "지금 너무 기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대회가 거듭될수록 경기가 잘 풀려서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 막판에 비가 와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경기하느라) 조금 힘들다. 좋은 대회를 만들고, 고생하신 모든 대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 내내 장한나와 함께하며 코치석에 앉은 부친, 장준호 씨는 "모든 경기가 고비였다. 대회 초반에는 원하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걸 이겨낸 한나가 대견하다"라며, "오늘은 푹 쉬겠다. 회식 메뉴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라고 웃었다. 장한나는 다음 주 열리는 ITF 창원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교 올원테니스코트가 아닌 인천 열우물경기장 실내코트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2023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25K)는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NH농협은행에서 주관했다. 코트를 찾은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한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테니스 저변 확대와 경기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NH농협은행은 국내 유망주 테니스 선수인 이수빈(오산G-스포츠클럽), 김여경(중앙여고)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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