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이민성 감독, "무승부 아쉽지만 연패 끊은 건 고무적...잔류 목표로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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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아쉽지만 연패 끊은 건 고무적. 잔류 목표로 계속 나아가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3-3으로 비겼다.
대전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전반을 3-1로 마친 대전은 후반 울산의 일방적인 공세를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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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무승부 아쉽지만 연패 끊은 건 고무적. 잔류 목표로 계속 나아가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3-3으로 비겼다. 대전은 5위를 유지했다. 경기장엔 17,251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대전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무게 중심을 일단 수비에 두면서도 엄청난 전방 압박으로 울산 빌드업을 방해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마사의 활동량이 대단했다. 빼앗으면 바로 역습을 펼쳤다. 지체하지 않고 바로 올라갔다. 레안드로가 선봉장이었다.
김민덕 자책골로 앞서가던 울산은 김영권이 부상을 당해 빠져 공백이 생겼다. 레안드로는 김영권이 빠진 뒤 폭주했고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세컨드볼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32분 마사의 득점을 도우면서 역전골에 관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레안드로는 전반 42분 침투하여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마사가 받아낸 뒤 수비를 제치고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3-1로 마친 대전은 후반 울산의 일방적인 공세를 견뎠다.
잘 버티다 후반 막판 무너졌다. 후반 32분 주민규에게 실점했고 후반 45분 다시 한번 실점했다. 3-3이 된 상황에서 종료 직전 나온 임은수의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통한의 무승부에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아쉬운 경기다. 울산을 상대로 열심히 해줘 선수들에게 고맙다. 리드를 못 지킨 건 감독의 책임이다. 연패를 끊은 건 고무적이다. 앞으로 A매치 기간 전까지 3경기가 펼쳐진다. 잘 준비해서 3연전을 잘 마치겠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울산에 위축되지 않아 보였다.
빌드업을 공격적으로 하는 강팀들이랑은 맞붙으려고 한다. 선수들도 그런 팀들을 상대하는 걸 좋아한다. 부상자들이 많아 교체를 잘 못했고 후반에 지쳐 보였다.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 레안드로, 마사 활약이 돋보였다.
레안드로는 개막전에 잘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안 올라왔다. FA컵 통해 점점 올라왔고 오늘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마사는 부족했던 부분이 수비 가담과 아쉬운 압박 타이밍이었는데 최근 상당히 발전했다. 자신을 중용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2골을 넣은 건 매우 좋다.
- 인천전을 앞두고 메시지를 전한다면?
우린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외부에서 "돌풍이 멈췄다"고 하던데 우린 돌풍을 일으킨 적이 없다.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우린 잔류가 목표다. 어려움들이 시즌 중 여러 차례 올 텐데 선수들하고 스태프들이랑 같이 이겨내는 게 목표다. 인천하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누구 하나 쉽게 볼 팀이 없다. 홈인 만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승점 3점을 따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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