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1일 대규모 도심집회...경찰 강경 대응 시험대

최재민 2023. 5. 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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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적극적인 집회 관리와 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6∼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 집회에 미온적이었다고 당정에서 비판받은 뒤 태도를 바꾼 경찰로서는 처음 맞는 대규모 집회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31일 집회에 최근 경찰과 첨예한 갈등을 빚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가 별도의 집회를 연 뒤 합류하기로 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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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적극적인 집회 관리와 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반노동자 정책을 펴고 경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16∼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 집회에 미온적이었다고 당정에서 비판받은 뒤 태도를 바꾼 경찰로서는 처음 맞는 대규모 집회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평일 퇴근시간대에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집회라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경찰과 참가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31일 집회에 최근 경찰과 첨예한 갈등을 빚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가 별도의 집회를 연 뒤 합류하기로 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건설노조는 3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조합원 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정부 규탄 집회를 마치고 합류할 방침입니다.

부분파업을 벌이는 금속노조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조합원 3천여 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뒤 합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집회에서 참가자가 도로 전 차로를 점거해 교통체증을 유발하거나 신고된 집회 장소를 이탈하면 즉시 해산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집회 참가자가 해산에 불응하며 물리적으로 대응하면 경찰은 즉각 대대적인 현장 검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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