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전 연인 살해’ 30대 남성 구속영장 발부

고성민 기자 2023. 5.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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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1시간 만에 신고자인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씨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 17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연인이었던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보복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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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1시간 만에 신고자인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씨가 구속됐다.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1시간 만에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씨가 28일 서울금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이소진 판사는 28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 17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연인이었던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날 오전 5시 37분쯤 A씨 신고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6시 11분쯤 귀가한 뒤 A씨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보복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금천경찰서 정문 앞을 나서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 ‘피해자한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고 묻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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