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천사야, 반했어" 김동현 의리에 감동→역대급 배신에 황당('런닝맨')

[텐아시아=신지원 기자]

'런닝맨' 전소민이 김동현덕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너는 나의 봉이다'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과 김동현, 하하, 지석진은 의리게임인 '황금알 나눠갖기'를 하기로 했고 꽝알을 갖게 된 전소민은 꼴찌의 기운이 스멀대자 불안해했다. 황금알 20개를 나눠갖기로 했고 지석진은 "우리 5개씩만 가져가자"라고 말했고 하하 역시 "내가 제일 마지막에 가져갈게"라면서 "우리가 하나씩만 가져갈게"라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했다.

하하는 "우리가 소민이 덕에 이겼잖아. 오빠들 3개씩 하고 소민이가 11개 먹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석진은 7개를 가져가며 배신을 했고 하하 역시 5개를 가져가며 "소민아 너 꼴지는 안 할거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김동현은 배신한 지석진과 하하의 행태를 보며 혀를 차면서도 "제가 꽝알이 없으니 소민이가 꼴지 안 하는 게 낫다"라며 황금알을 가져가지 않았다. 전소민은 황금알이 8개나 남아있는 걸 보고 "왠일이야. 천사들이네"라며 김동현의 배려에 감탄했다. 이어 그는 "나 동현오빠 너무 좋다. 진짜 반했어. 오빠들이랑 달라. 천사들이야"라고 감동했다.

제작진은 "가장 적은 사림이 많은 사람을 지목해야 한다"라고 미션을 줬고 김동현은 난감해하면서도 "소민이 해야지 어떻게 하냐?"라며 전소민을 지목했고 하하와 지석진은 "역대급 배신이다"라고 깐족대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