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2관왕 가평中 김도윤 “내년 소년체전 MVP 목표”

서강준 기자 2023. 5.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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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인 아버지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입문
직전 대회 부진 만회 위해 피나는 노력의 결실
자전거 남중부 2관왕 김도윤(가평중). 선수 제공 

 

“처음으로 같이 맞춰 본 단체추발과 개인추발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자전거에서 남중부 2㎞ 개인추발과 3㎞ 단체추발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김도윤(가평중).

김도윤은 대회 첫 날 남중부 2㎞ 개인추발서 2분29초784로 곽두루(대전서중·2분32초805)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한 데 이어 28일 3㎞ 단체추발에서도 경기선발이 3분37초750으로 경남선발(3분39초065)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데 기여해 2관왕에 올랐다.

김도윤은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에서 4위에 그쳐 멘털이 흔들렸었는데, 다시 정신을 붙잡고 우승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며 “의정부벨로드롬에서 트랙 훈련도 하고 시합 전 오르막 인터벌 훈련을 중점적으로 해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할 때 더운 날씨와 오르막길이 가장 힘들었다. 일부러 오버페이스를 해 힘들어도 끝까지 밀고 갈 수 있도록 훈련한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도윤의 자전거 입문은 경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영향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가 하시는 것을 보고 자전거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평소 많이 가르쳐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을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대회 개인추발에서는 2분35초대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2분29초에 들어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부별 신기록을 깨는 것이 첫 목표고, 다음 소년체전에 선발된다면 그때는 최우수선수상을 받고 싶다”며 “2관왕에 오를 수 있게 도와주신 하재민 감독님과 신동철 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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