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답다!' 도루자, 주루사, 견제사, 악송구...거의 매경기 '한 건' 하는 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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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라고 모든 선수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특히 루키는 실수를 연발한다.
공격에서도 배지환은 빠른 발로 활발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사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는 배지환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그리 만치 않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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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라고 모든 선수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특히 루키는 실수를 연발한다. 경험 부족 때문일 수 있고 과욕 때문일 수도 있다.
배지환은 올해 23세다. 그리고 사실상 메이저리그 루키다. 실수하면서 배우는 과정일 수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와 달리 실수에 관대하지 않다. 따라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쪽' 선수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몸값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구단들은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참고한다. 타격, 주루, 수비력을 종합해서 이를 계량화하는 것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배지환의 WAR은 28일(한국시간) 현재 0.0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였다. 역동적인 플레이를 감안하면 매우 인색한 셈이다. 타율이 배지환보다 낮은 김하성의 WAR은 벌써 2.0이다. 수비력 때문이다.
배지환은 올 시즌 벌써 7개의 실책을 범했다. 김하성은 3개.
공격에서도 배지환은 빠른 발로 활발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도루에 실패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투수 견제로 아웃되기도 한다. 또 과욕을 부리다 주루 실수를 하기도 한다. 거의 매 경기 공격과 수비에서 '한 건'을 하고 있다.
아직은 루키라서 봐주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는 배지환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그리 만치 않기도 하다. 유격수 오닐 크루즈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지환의 존재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수가 잦으면 곤란하다. 주루와 수비에서 조금은 자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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