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목 졸라 살해한 뒤 극단 선택 시도한 30대 남성 ‘중태’

김주영 2023. 5. 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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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A씨가 수술을 받고 있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변인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A씨가 깨어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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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 “사람 죽였다” 문자 보내고선 자해
경기 안산시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새벽 교제하던 3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살해한 직후 누나에게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56분 A씨의 누나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하고, B씨의 안산 단원구 소재 자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거실에서 이미 숨져있었고, A씨도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교제하며 B씨의 집에서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B씨의 초등학생 자녀 2명도 같은 집에 있었으나, 범행 장면을 목격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아이들은 별다른 부상 없이 B씨의 친척에게 인계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A씨가 수술을 받고 있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변인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A씨가 깨어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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