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비혼주의→♥케빈오 만나고 바뀌어…천사 같더라" 러브스토리 공개 [요정재형](종합)

2023. 5. 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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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공효진(44)이 남편 가수 케빈 오(34)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8일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54)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공블리부터 동백이까지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 효진이 얼굴이 폈다 폈어 얘ㅠㅠㅠ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재형은 공효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 "진짜 얼굴이 좋아졌다"면서 "나는 케빈을 따로 먼저 알았다. 애가 너무 괜찮고 술을 마셔도 너무 괜찮은 거다. 근데 내가 얘를 누구 소개해 줄 생각을 안했는데 너네 둘이 그때 우리집에 왔을 때 너랑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공효진의 남편 케빈 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는 (케빈 오랑) 잘 맞겠단 생각 안했냐"고 물었다.

공효진은 "잘 맞으니까 연애를 했겠지. 나도 섣불리 연애를 잘 안해서 진짜 연애 숫자가 별로 없다. 누굴 쉽게 잘 못 좋아하고 연애를 하면 진지하게 장점, 단점 이런 게 문제가 안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나도 장점, 단점이 있으니까. 그러고 나서는 그 연애들을 통해서 '나는 비혼주의다', '난 결혼과 맞지 않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근히 내 멋대로 할 거 같지 않나. 근데 저는 참 잘 이해해주고 맞춰주는 편"이라고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또 공효진은 "사실은 우리 엄마가 '무자식도 상팔자야' 이럴 때도 있었다. 아기를 낳으면 행복도 하지만 걱정도 많고 말 안 듣는 시기도 있고 예뻐 죽겠는 시기도 있고 지금은 너 없으면 어쩔까 싶게 너무너무 행복하지만 또 힘든 시절도 있다"라며 "근데 이제 어떻게 보면 여자들은 자기 일 진짜 바쁘게 잘하고 커리어 우먼이 되면 사실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나한테 내가 원하는 걸 지지한다고 하셨다. 자기 같으면 결혼 안하고 그냥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살겠다고"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비혼주의자였던 공효진은 케빈 오를 만나고 마음이 바뀌었다. 공효진은 "제 마음이 바뀌었다"며 "(케빈 오는) 천사다. 가끔 이렇게 보면서도 천사 같다 이런 생각이 든다. 내 휴대폰에 'Angel'이라고 되어있다. 참 사람이 선하다"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해 10월 10세 연하 가수 케빈 오와 결혼했다.

[사진 = '요정재형'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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