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예전의 수원FC가 아니다"...'4연패' 김도균 감독의 '작심 발언'

백현기 기자 2023. 5. 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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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선수단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렇게 경기는 2-0 광주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수원의 4연패가 이어졌다.

김도균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끝까지 따라가는 수원FC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점 후의 반응들이 예전의 수원FC와는 차이가 있다. 실점 후에 쫓아가는 것도 부족하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것도 부족하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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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수원)]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선수단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수원은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수원FC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5승 3무 7패(승점 18)로 8위, 수원은 4승 3무 8패(승점 15)로 10위에 위치했고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수원은 이날 경기 직전까지 3연패를 거두고 있었다. 지난 5월 6일 강원전 승리 이후 연패의 늪에 빠졌던 수원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꾸준하게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은 보완되지 않았고, 강점이었던 득점도 잘 터지지 않았다.


절실함으로 뛰었지만 초반부터 수원은 광주에 밀렸다. 광주는 최전방의 이희균과 토마스를 필두로 계속해서 수원 수비진들을 괴롭혔고, 중앙에 정호연과 이순민은 완전히 수원의 중원을 장악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광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2분 광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티모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곧바로 광주가 추가골을 완성했다. 후반 39분 아사니가 돌파 후 직접 슈팅한 볼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그렇게 경기는 2-0 광주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수원의 4연패가 이어졌다.


김도균 감독은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비가 오는데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지만 패했다. 저 자신부터 깊이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프로선수로서 경기력이나 태도나 모두 미흡했다. 모든 책임은 제게 있지만 선수들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팀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히며 선수들의 경기력과 태도를 지적했다.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수원FC는 전통적으로 많은 실점을 하지만, 그만큼 끝까지 따라가는 집중력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화제를 몰았던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어느새 4연패에 빠졌고, 10위에 위치해있다.


김도균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끝까지 따라가는 수원FC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점 후의 반응들이 예전의 수원FC와는 차이가 있다. 실점 후에 쫓아가는 것도 부족하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것도 부족하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김도균 감독은 "저도 감독으로서 많이 부족하고, 위기라 느끼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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