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방신실, 챔피언조 3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KLPGA 최소경기 상금 2억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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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인 방신실(19)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빗속을 뚫은 방신실은 보기 없는 안정된 플레이로 버디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번 시즌 2부 투어를 병행해온 방신실은 이번 우승에 힘입어 올시즌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시드권을 획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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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인 방신실(19)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빗속을 뚫은 방신실은 보기 없는 안정된 플레이로 버디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첫날 4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방신실은 둘째 날 3타를 줄여 공동 1위 자리를 지켰고, 사흘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작성했다.
7언더파 209타 공동 2위인 서연정(29)과 유서연2(20)를 2타 차로 제치며, '슈퍼루키' 탄생을 알렸다.
이로써 방신실은 2023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되었다. K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이후 5번째 참가 대회만이다.
아울러 KLPGA 투어 역대 10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2002년 이미나, 2003년 김주미, 2004년 김소희, 2006년 안선주, 2006년 신지애, 2008년 유소연, 2008년 최혜용, 2019년 이승연, 2022년 윤이나가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달린 끝에 첫 승을 해낸 바 있다.
또한 2023시즌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박보겸에 이어 5번째 생애 첫 우승자다.
이번 시즌 2부 투어를 병행해온 방신실은 이번 우승에 힘입어 올시즌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시드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시즌 시드권자로서 대회 출전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가능하다.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대상 포인트 60점을 추가해 6위(146점)으로 도약했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김민별(801점)과 황유민(682점)에 이어 3위(651점)가 되었다.
우승 상금 1억6,839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시즌 상금 21위에서 6위(2억7,889만원)로 15계단 올라섰다.
더불어 방신실은 KLPGA 투어 '통산 최소경기 상금' 2억원 획득 기록을 경신(5개 대회)했다. 종전 기록은 6개 대회(최혜진, 박민지, 조아연)였다.
방신실은 앞서 4월 말 제45회 KLPGA 챔피언십(4위)과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3위)에서 챔피언조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경험 부족으로 정상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종일 세 번째 챔피언조 우승 경쟁에서는 흔들리지 않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지영(27), 김희지(22)와 이날 정면 승부한 방신실은 1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내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첫 홀에서 박지영은 더블보기, 김희지는 보기를 각각 써냈다. 기회를 기다린 방신실은 5번홀(파4) 3.4m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들 3명이 전반 홀을 마쳤을 때 방신실이 8언더파 선두, 김희지가 7언더파 2위를 달렸다.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인 유서연도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불안한 1타 차 선두를 유지한 방신실은 16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프린지로 보낸 뒤 80cm 버디로 홀아웃, 2타 차로 간격을 벌리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준우승한 유서연2는 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내며 방신실을 압박했으나 추격하기에 남은 홀이 부족했다.
15번 홀까지 파 행진한 서연정은 16번홀(파5) 샷 이글을 뽑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7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지만, 18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24)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19계단 뛰어오른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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