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마리 비숑 가족이 ‘봄이’를 괴롭혀요…KBS2 ‘개는 훌륭하다’
임지선 기자 2023. 5. 28. 20:09
29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프로그램 사상 최다 반려견 가정이 출연한다. 무려 40마리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정이다. 주말 부부인 보호자들은 실내에서 17마리, 실외에서 23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산다. 다견 가정의 가감 없는 일상과 고충을 공개한다.
보호자들의 고민은 바로 3대가 함께 살고 있다는 16마리의 비숑 프리제 가족. 이들은 집 안 곳곳에 ‘소변 테러’를 하고 가구를 망가뜨리는 등의 문제행동을 보였다. 16마리의 비숑 프리제 가족은 외부인이 오면 우르르 몰려들어 짖고, 입질까지 해 보호자들을 난처하게 했다. 비숑 프리제 가족은 상담을 위해 집을 방문한 이경규의 엉덩이까지 물어뜯었다. 엄마 보호자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아빠 보호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부 갈등이 일어나는 지점이다.
진단에 나선 강형욱은 유기견 출신 ‘굴러온 돌’ 봄이를 향한 비숑들의 집단행동을 지적하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 현장 같다”고 한다. 그리고 특단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들에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방송은 29일 오후 8시30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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