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정근우 "양준혁보단 잘할 수 있겠다 싶어 출연 결심" [TV나우]

김한길 기자 2023. 5.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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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 선수 정근우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앞서 양준혁은 '가왕은 약과지'에 대해 "후배 야구 선수가 같다"고 추측했고, 아울러 이대호가 "그가 좋아하는 숫자는 2"라고 말해 '2루수' 정근우임을 확신했다.

정근우는 "은퇴를 하고 나니까 너무 아쉽더라. 정근우가 '악마의 2루수'라는 별명을 한 번 더 팬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최강 야구'를 통해 김성근 감독님을 만나서 바빠졌다. 평일에도 불려나가서 훈련하고 있고, 야구에 빠져서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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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정근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전 야구 선수 정근우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가왕은 약과지'의 정체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왕은 약과지'는 '가왕석으로 곶감'에게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패했다. 앞서 양준혁은 '가왕은 약과지'에 대해 "후배 야구 선수가 같다"고 추측했고, 아울러 이대호가 "그가 좋아하는 숫자는 2"라고 말해 '2루수' 정근우임을 확신했다.

이후 '가왕은 약과지'는 마시따밴드의 '돌멩이'로 자신의 가창력을 뽐냈다. 그리고 공개된 그의 정체는 예상대로 정근우였다. 그는 숨겨 온 반전 노래 실력을 맘껏 뽐냈다.

정근우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주역이자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다. 정근우는 "은퇴를 하고 나니까 너무 아쉽더라. 정근우가 '악마의 2루수'라는 별명을 한 번 더 팬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최강 야구'를 통해 김성근 감독님을 만나서 바빠졌다. 평일에도 불려나가서 훈련하고 있고, 야구에 빠져서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노래에 대해서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 복면가왕 애청자 입장에서 한 번 나오고 싶었는데, 제 노래를 들었을 때 별로더라. 근데 양준혁 선배 노래하는 걸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저 보단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프로 지명을 못 받았다. 야구를 계속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지만, 노력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매진했던 게 지금의 결과를 얻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절친인 '메이저리거' 추진수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중 야구를 더 잘하는 사람으로는 "이대호가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한국 야구를 씹어 먹고, 일본을 넘어 미국까지 갔다 온 친구다. 야수로서 세 나라의 야구를 접해본 친구가 이대호밖에 없다"며 엄치를 치켜세웠다.

다만 노래 실력은 추신수를 택했다. 정근우는 "가성으로 나얼의 '바람기억' 등 어려운 노래를 잘 하더라"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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