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없는 마요르카와 홈 최종전…눈물의 캄프 누 '고별전 부스케츠 & 알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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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한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마요르카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를 펼친다.
이미 우승을 확정해 승패 의미가 크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전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4), 조르디 알바(34)가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무대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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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한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마요르카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를 펼친다. 이미 우승을 확정해 승패 의미가 크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전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4), 조르디 알바(34)가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무대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부스케츠는 2005년 유스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2009년 처음 1군에 데뷔한 부스케츠는 현 감독인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와 함께 호흡하며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 전술을 완벽하게 녹여냈다.
이들과 세계 최고의 중원을 완성한 그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9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무수히 정상에 올랐다. 이를 통해 나설 수 있는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각각 세 차례 우승했다. 올 시즌 리그 우승으로 총 32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최고의 왼쪽 풀백인 알바도 계약을 1년 먼저 종료해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코넬라와 발렌시아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알바는 2012년 친정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11시즌을 주전으로 뛰었다. 알바도 바르셀로나에서만 18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가 두 명의 전설과 이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오늘 경기의 시작과 끝은 특별할 것이다. 경기 전에는 고별의 글을 남길 수 있는 벽화가 전시될 것이고 끝난 후에는 부스케츠와 알바에게 바치는 헌사가 상영될 것"이라며 "그리고 두 명에게 지난 세월을 감사하고 미래에 축복을 기원하는 행사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경기는 여러 작별의 의미가 담겨있다.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전을 끝으로 3년간 캄프 누의 문을 닫는다. 1957년에 개장해 66년을 사용하며 낙후된 경기장을 리모델링하기 위함이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부터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를 대체 홈구장으로 쓴다. 우리에게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가 마지막 스퍼트를 했던 장소라 몬주익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마요르카는 에이스 이강인 없이 경기한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발렌시아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아 이번 경기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올 시즌 2번째 경고 누적 징계다. 현재 11위의 마요르카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가시권이라 이강인의 결장이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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