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도심서 전 연인 납치·폭행…차량 수배로 30대 체포
【 앵커멘트 】 전 연인을 상대로 한 데이트 폭력 범죄가 서울 한복판에서 또 벌어졌는데, 이번엔 발빠른 신고와 대응으로 다행히 피해 여성은 무사했습니다. 경찰이 차량 수배로 30분 만에 검거했는데, 피의자는 당시 만취 상태였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에서 "여성이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27일) 오후 6시 44분쯤.
한 시민이 경찰에 "남성이 여성의 목을 조르고 차에 태웠다, 납치·감금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겁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남성은 이곳 합정역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차에 강제로 태워 사라졌습니다. "
즉시 코드제로를 내린 경찰은 차량을 수배하고, 신고 30분 만인 오후 7시 15분쯤 상수역 인근에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는데,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을 통해 차를 특정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과 남성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남성은 피해 여성을 상대로 데이트 폭행과 스토킹 이력까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을 감금·폭행 등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은지,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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