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아이언, 3번우드로 고민한 김동민 "18번홀, 버디보다 이글을 노렸다" [KPGA]

강명주 기자 2023. 5. 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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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졌다.

18번홀(파5) 끝내기 이글로 우승을 이뤄낸 김동민은 "17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인 것을 알았다. 하지만 보기를 범해 마지막 홀에서 최소한 버디를 해야 연장전 혹은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세컨드 샷을 2번 아이언으로 칠지, 3번 우드로 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마지막 홀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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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동민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졌다.



 



코리안투어 4년차 김동민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동민은 경기 후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3라운드를 마치고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다"고 말문을 열면서 "(최종일) 전반 홀 플레이를 마치고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지 않은 것을 보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더니 우승이 따라와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클럽하우스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던 김동민은 "우승을 기다리기까지 너무 긴장이 되었고, 그 긴장감이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18번홀(파5) 끝내기 이글로 우승을 이뤄낸 김동민은 "17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인 것을 알았다. 하지만 보기를 범해 마지막 홀에서 최소한 버디를 해야 연장전 혹은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세컨드 샷을 2번 아이언으로 칠지, 3번 우드로 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마지막 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동민은 "버디보다 이글에 도전해 보자고 마음먹어 3번 우드를 선택했는데, 핀 가까이에 안착해 이글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마지막 퍼트는 이글을 노리고 쳤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김동민은 "티샷에 대한 정확성이 부족해 그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이번 대회에서 OB도 많이 났지만, 블랙스톤 이천GC가 도전적인 코스다 보니 안전하게 티샷을 하려고 했다. 이점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거의 꾸준히 성적이 좋았던 김동민은 "드라이버샷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드라이버샷이 우측으로 가는 OB가 많았다. 너무 똑바로 치려고 고집을 부렸었다"면서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고자 혼자서 드라이버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현재는 작년 상반기보다 티샷이 많이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동민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목표였던 우승을 했다. 이제 자신감을 얻고 올해는 1승을 추가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콘페리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참가하고 싶다"고 힘주어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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