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석진, 단독 1등...양세찬 양도권으로 벌칙 당첨[종합]
‘런닝맨’ 김동현이 전소민 뒤통수를 쳤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너는 나의 봉이다’ 특집으로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연령고지 사진을 찍던 멤버들은 갑자기 김동현이 나타나자 당황했다.
김종국은 “너 이렇게 막 우리 촬영할 때 들어오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김동현은 지미집으로 변신한 유재석에게 “재석이 형이에요?”라고 물었다.
분장 지우기가 끝난 양세찬은 김동현과 퀴즈 대결을 하게 됐다. 과거 파이터계 엘리트라고 주장했던 김동현은 순수한 두뇌를 자랑했고 그렇게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양세찬은 김동현이 역사에 강하다며 조선 시대 역사에 관해 물었고 그는 “조선 시대에 대해 완전 다 알지. 여러 가지 왕들이 일들이 많았어”라며 조선왕조 500년을 한 마디로 압축했다.
사자성어, 속담에 강하냐는 양세찬에 김동현은 “그래도 너보다는 낫지”라며 그를 깔봤다.
제작진은 오늘 레이스의 팀장 양세찬, 김동현에게 퀴즈를 더 많이 맞힌 팀장에게 레이스에 유리한 혜택을 주겠다며 멤버들은 퀴즈 푸는 두 사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었다.
멤버들은 팀장의 얼굴만으로 답을 맞혔는지 알아맞혀야 하고 양세찬과 김동현은 답을 모르더라도 표정을 숨겨야 한다.
잔다르크 문제가 나오자 김동현은 최근 프랑스를 다녀왔다며 자신감 있게 답을 썼지만 ‘나폴레옹’을 써 틀려버렸다.
다음 K.O, H2O 문제는 김동현이 맞혀 2 : 1로 앞서 나갔다. 과거 강감찬 장군을 감강찬이라고 썼던 양세찬을 위해 제작진은 같은 문제를 냈고 멤버들은 양세찬이 또 틀릴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양세찬은 강감찬 답을 맞혀 명예를 회복해 김동현과 동점이 됐다.
마지막 타산지석 문제는 김동현이 맞혀 퀴즈 대결에서 승리했고 양세찬은 ‘언행일치’라고 적었다.
멤버들은 점수는 무조건 김동현이 높다고 예상했고 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명은 김동현을 팀장으로 선택했다.
유재석은 퀴즈에서 진 양세찬을 뽑은 것에 후회했고 김동현은 다섯 명 중 하하, 지석진을 먼저 선택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보기에는 동현이가 자기가 부리기 좋은 사람들. 자기가 컨트롤되는 사람 데려간 거다. 쟤도 관장을 하잖아”라고 뜻을 파악했다.
전소민은 김동현 팀에 한 자리가 남자 경례를 하며 일어나 어필했고 지석진은 “야 너 배를 왜...”라며 그의 옷을 지적했다.
송지효에 이어 생배를 노출한 전소민에 유재석은 “왜 이렇게 요즘 생배를 내놔”라고 투덜거렸고 김동현은 전소민을 선택했다.
오늘 레이스는 ‘너는 나의 봉이다’로 미션이 끝날 때마다 각 팀의 의리를 시험할 예정이다. 이를 들은 하하는 웃음을 터트렸고 배신을 일삼는 멤버 셋을 팀으로 만든 김동현은 당황했다.
유재석은 “우리 중에도 가장 배신 많이 하는 친구들이야”라고 말했고 김동현은 마이너스가 두 개 만나면 플러스라며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네가 그동안 멤버십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그 팀원들과 결이 어떻게 다른지 봐봐”라고 경고했고 김종국 또한 “기본적으로 이성이 없어”라고 덧붙였다.
첫 퀴즈에서 승리한 김도현 팀은 황금알을 나눠 받고 양세찬 팀은 꽝알을 나눠 받았다. 12개씩 준비된 알은 팀별로 순서를 정해 알을 가져오면 되며 황금알을 가장 적게 가져간 1인은 가장 많이 가져갔을 것 같은 1인을 예측해 알 개수를 교환할 수 있다.
패배팀 또한 같은 룰이었고 3개씩만 가져가면 된다는 김종국에 유재석은 “당연한 거 아니야?”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벌써부터 배신할 사람을 찾기 시작한 김종국은 “내가 마지막 하고 한 명만 고르면 되잖아”라며 양세찬과 유재석을 경계했다.
이에 유재석은 “예능 하는데 형사님을 왜 끼워놔”라고 투덜거려 웃음 짓게 했다.
가장 처음 알을 가져온 지석진에 이어 알을 가져온 하하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고 세 번째로 알을 가지러 나간 김동현은 단 한 개만 남아있자 어이없어했다.
김종국은 지석진은 그래봐야 4, 5개를 가져가고 하하가 다 가져갔을 거라고 예상했다. 피해자 김동현에 이어 마지막으로 출발한 전소민은 “뭐가 있어야지”라며 금세 돌아왔다.
패배 팀은 꽝알을 많이 가져가면 불리했고 의리 지효는 3개를 챙겼다. 다음 유재석, 양세찬을 지나 마지막으로 알을 확인한 김종국은 6개가 남아있자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는데”라며 추리에 나섰다.
황금알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을 찾아내야 하는 상황에 김동현은 일부러 남은 알을 가져오지 않고 범인 색출에 나섰다.
김동현은 김종국의 조언을 받아 황금알을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을 하하로 선택했지만 범인은 6개를 가져간 지석진이었다.
추리에 틀린 김종국은 당황했고 유재석은 “하하 씨, 종국이도 많이 미안한 모양이야. 목소리가 많이 죽었어”라고 제보했고 하하는 “좀 가만히 있어요. 오늘 안 되는 날 같은데”라고 큰소리쳤다.
김종국은 꽝알을 가장 적게 들고 간 사람으로 유재석을 의심했고 김동현 또한 두 번째로 나간 유재석에게 “범인이에요”라고 말했다.
해명을 늘어놓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그를 선택했고 답을 맞혀 꽝알을 바꿔치기했다.
첫 번째 미션은 ‘철봉 잡아쓰’로 두 명은 제시어를 몸으로 설명하고 나머지 한 명은 답을 맞히면 된다. 이때 상대 팀도 문제를 맞힐 수 있는데 담벼락 뒤 운동기구를 활용해 문제를 훔쳐보고 답을 맞힐 수 있다.
김동현은 “이런 건 다 되지. 하루 종일도 하겠는데? 매달리는 게 취미인데”라며 매미 면모를 어필했다.
김동현 팀이 먼저 문제 맞히기에 나서도 유재석은 폴대를 손쉽게 올라갔지만 빙글빙글 돌자 당황했다.
철봉 턱걸이를 선택했던 양세찬은 “이거 힘들다”라며 포기했지만 김종국은 가뿐히 올라갔다. 이어 그는 폴대를 단숨에 올라가 김동현 팀을 여유롭게 내려다봤다.
게임이 시작되고 전소민과 지석진은 ‘팬티가 돌아간 스파이더맨’ 설명에 나섰고 양세찬이 답을 맞혀 문제를 빼앗겼다.
다음 ‘트월킹 하는 내시’도 양세찬이 맞혀 김동현 팀은 위기에 빠졌다.
문제를 푸는 와중 양세찬 팀은 점점 지쳐갔지만 간발의 차로 김종국이 답을 맞혔다. 양세찬은 4번 째로 정답을 맞혔고 김동현 팀은 문제를 빼앗기 위해 의지를 다졌다.
김동현은 턱걸이와 폴대에도 제대로 올라가지 못해 멤버들을 실망하게 했고 결국 양세찬 팀 답을 하나도 맞히지 못했다.
하하는 “매미가 어떻게 저렇게 못 매달려 있냐고”라고 투덜거렸고 양세찬 팀이 승리해 황금알 배분에 나섰다.
공평하게 3개를 가져간 김종국, 송지효에 이어 유재석은 황금알을 포기하며 “꼴찌 해서 지목하면 되잖아요”라며 양세찬을 일부러 1등 시켜 지목하기로 했다.
순진무구한 양세찬이 출발하고 유재석은 “이 팀은 너무 힘들어요”라며 미꾸라지가 활동하기 최악의 환경에 투덜거렸다.
양세찬은 알을 6개를 챙기고 연기를 했지만 진실을 아는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김동현이 꽝알로 고민하는 사이 유재석은 “오늘 훔치는 거 없어요”라고 말했고 다른 멤버에게 넣는 것도 없다는 하하에게 “그럼 지금부터 하지 마요”라고 말했다.
황금알만 있어야 하는 지석진은 갑자기 가방에서 꽝알을 발견했고 앞서 유재석이 2개를 숨겨버렸다.
세 번째로 출발한 전소민은 꽝알이 한 개만 사라져 있자 자신도 한 개를 챙겼고 마지막 하하는 알 10개를 가지게 됐다.
황금알을 가져가지 않은 유재석은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으로 양세찬을 선택하며 “양세찬 6개 가져갔어요”라며 자신의 전략을 완벽하게 이용했다.
하하는 꽝알을 가장 적게 가져간 멤버로 지석진을 선택했지만 범인은 능숙하게 방어한 김동현이었다.
두 번째 미션은 팀을 위해 알을 희생해야 하는 ‘알 먹고 땅 먹고’로 3 대 3 족구 게임이다. 평소보다 작은 크기의 족구장에 멤버들은 득점할 때마다 매트 2장 추가, 1장 제거 중 골라야 한다.
황금알 1개를 제출하면 매트 2개 변경, 꽝알 1개를 획득하면 매트 1개 변경권이 생긴다.
하하는 전문 심판 전소민에게 “좋은 말로 할 때 가서 앉아”라며 그를 경기장에서 내쫓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지석진의 에지 공격으로 승리한 김동현 팀은 상대팀이 공격하기 힘들게 가운데 땅을 뺐다.
경기가 시작되고 높이 뜬 공에 하하는 공을 받기 위에 돌진했지만 상대 팀 송지효의 머리에 강제 헤딩을 만들어 냈다.
아웃으로 승리한 양세찬 팀은 김동현 팀 구멍을 메꾸고 한 장을 추가했고 송지효과 전소민이 교체로 투입됐다.
김동현은 지석진과 전소민이 교체되자 “전력 차이 없어”라고 말해 그를 발끈하게 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소민은 네트로 돌진해 실책 했고 김동현의 따뜻한 관심을 받아 니킥으로 공을 받아넘겼다.
이어 전소민은 김동현의 도움으로 기적 같은 득점을 만들어 냈고 양세찬 팀은 다급하게 유재석을 교체했다.
기분이 좋아진 전소민은 꽝알 2개를 희생하며 양세찬 팀에 매트 2개를 추가했다.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 전소민은 헤딩으로 또다시 득점에 해냈고 양세찬은 꽝알을 가져가며 네트 4개를 추가했고 이어 전소민 또한 꽝알을 가져가서 맞섰다.
김동현 팀은 가운데 네트를 빼기 시작했고 양세찬 팀은 김동현 팀 사이드를 늘리기 시작했다. 계속된 네트 전쟁에 전소민은 급발진하며 꽝알을 가져가기 시작했고 족구장은 점점 더 기괴해졌다.
네트를 추가하는 양세찬 팀에 하하는 전소민에게 “어떻게 할 거야?”라며 독박 희생을 유도했다.
동점으로 듀스까지 온 승부는 결국 전소민의 꽝알 17개 희생으로 김동현 팀이 승리했다.
김동현 팀은 황금알 20개, 양세찬 팀은 꽝알 20개를 배분하게 됐다.
1번으로 출발한 지석진은 벌써 배신각을 잡으며 7개를 가져갔다. 이미 꼴찌 당첨에 벗어난 김동현은 황금알 8개가 남은 상황에 전소민의 꼴찌를 막기 위해 모두 양보했다.
황금알 8개를 챙긴 전소민은 김동현의 의리에 감동했다.
황금 알 바꾸기를 하는지 몰랐던 김동현은 꼴지로 가장 많은 황금알을 가진 사람을 지목해야 했다. 김동현은 전소민이 1등인 걸 알 수밖에 없었고 하하는 “이래놓고 소민이 걸 먹겠다고?”라며 경악했다.
고민하던 김동현은 결국 전소민을 선택해 황금알 8개를 가져가며 배신쟁이들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배신자로 등극했다.
꽝알을 가장 많이 가진 유재석은 양세찬이 0개를 가져갔다고 예상했고 답을 맞혀 꽝알 18개를 넘겼다.
레이스 우승자는 지석진이 단독 1등을 차지해 장어 세트를 선물 받았다.
오늘의 벌칙은 서로의 인생을 응원하는 의미로 멤버들 응원봉 제작하기였다. 레이스 꼴찌는 양세찬이 당첨됐고 그는 양도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잊고 있던 무적 아이템 양도권을 기억하고 있던 양세찬은 일부러 꼴찌가 되도록 유도했고 김종국은 “벌칙 양도권은 석진이 형한테 줄 수도 있는 거네?”라고 물었다.
1등도 예외 없는 양도권에 양세찬은 “상품 받아 가시고 벌칙 양도권도 받아 가세요”라며 지석진을 1등이자 벌칙자로 만들었다.
함께 벌칙을 할 사람을 선정해야 하는 지석진은 자신을 외면하는 유재석을 선택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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