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김영권 24분 만에 부상 아웃→울산 수비 붕괴...전반에만 3실점 허용

신동훈 기자 2023. 5. 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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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철인 김영권이 쓰러지자 수비가 무너졌다.

울산 현대는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울산은 정승현을 넣어 김영권 공백을 메웠다.

김영권이 빠진 상황에서 울산은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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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울산 현대의 철인 김영권이 쓰러지자 수비가 무너졌다. 

울산 현대는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김영권이 선발 출전했다. 김영권은 울산이 치른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고 있다. 1990년생으로 체력 관리가 필요한 나이지만 계속 선발 풀타임으로 나서면서 울산 후방을 책임졌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단단한 벽 같은 수비로 찬사를 받았다. 수비진 리드는 물론이고, 상대 공격수 집중 견제, 빌드업 관여까지 하면서 K리그1 최고 센터백, 국가대표 수비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수원 삼성전에선 기가 막힌 중거리골로 화제를 끌었다. 주중에 치러진 FA컵에선 휴식을 취한 김영권은 대전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울산은 주도권을 잡다가 전반 20분 이명재 코너킥이 김민덕 맞고 들어가면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 김영권이 쓰러졌다. 하프라인에서 주저앉은 김영권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까지 왔다. 하지만 괜찮다고 하면서 혼자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 나갔고 이내 다시 투입됐다. 그러다 울산 역습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또 쓰러졌다. 얼굴을 감싸면서 부상을 호소했고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영권은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영권이 없는 상황에서 레안드로 동점골이 나왔다. 울산은 정승현을 넣어 김영권 공백을 메웠다. 갑작스럽게 빠진 김영권의 빈자리가 컸다. 울산은 전반 32분 마사에게 추가 실점을 내줘 역전을 헌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레안드로에게 뒷공간을 내줬고 이는 마사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영권이 빠진 상황에서 울산은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울산이 압도적인 선두이고 K리그1 최소 실점 팀인 걸 알아야 한다.

울산은 하프타임 때 수비 전환 때 대전 역습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듯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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