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실감하는 방신실 "약간 연예인이 된 느낌…욕심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겠다" [KLPGA]

강명주 기자 2023. 5.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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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이 펼쳐졌다.

이에 대해 방신실은 "페어웨이가 젖어 있어서 거리가 안 나와서 미들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또, 그린이 원래 튀는 그린이었는데 많이 소프트했다. 지난 교촌 대회에서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그 경험을 해보니 오늘 비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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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채리티 오픈 우승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이 펼쳐졌다.



 



루키 방신실은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경기 후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게 좋은 경험이 되어서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방신실은 "오늘은 좀 다르게 생각하고 플레이했다"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플레이했다. 1·2라운드보다 3번 우드로 티샷을 더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최종일 비가 많이 내렸다. 이에 대해 방신실은 "페어웨이가 젖어 있어서 거리가 안 나와서 미들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또, 그린이 원래 튀는 그린이었는데 많이 소프트했다. 지난 교촌 대회에서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그 경험을 해보니 오늘 비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에) 감기가 걸려서 많이 힘들었다"고 언급한 방신실은 "코도 막히고 기침도 나오고, 귀도 먹먹하고...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으로 유명한 방신실은 "국가대표 때도 장타인 편이었지만, 올해 동계 훈련에서 두 달 반 동안 스윙 스피드 훈련을 하루 세 번 1시간30분씩 했다. 그래서 20야드 정도 더 늘었다"고 답했다.



이어 방신실은 "비거리를 더 늘릴 생각은 없다"며 "지금은 여기서 정확성을 더 키울 생각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시드전 끝나고 마음고생을 많이 한 방신실은 "같이 국가대표를 했던 친구나 언니들이 다 정규투어에서 뛰는데… 저는 아쉽게 떨어져서 같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짧은 기간 부쩍 인기가 많아진 방신실은 "정말 신기하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고 응원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약간 연예인이 된 것처럼 신기하다"고 말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 오픈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프로. 사진제공=KLPGA

 



 



'롤모델이 있나'는 질문에 방신실은 "고진영 선수다. 일단 멘탈이 너무 좋고 항상 그 자리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신실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원래는 시드 확보였는데, 지금 벌써 이뤄져서 너무 좋다. 앞으로는 남은 대회에서 꾸준하게 경기해서 톱10에 많이 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방신실은 개인 타이틀 경쟁에 대해선 "지금 잘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아서 욕심을 내려놓고, 나가는 모든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은 남은 대회 중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스폰서 대회인 KB금융 대회다. 블랙스톤 코스도 정말 좋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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