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FC서울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0-1패

▲ 2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FC서울전에 나선 강원FC의 선발 라인업.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FC서울과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선 패배했다.

강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2승5무8패, 승점 11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8승3무4패, 승점 27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7)에 다득점에서 6골 앞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강원은 3-4-3으로 나섰다. 양현준-박상혁-김대우가 최전방에 섰고, 서민우-한국영이 중원을 지켰다. 양쪽 윙백엔 정승용-강지훈이 이름을 올렸고, 윤석영-김영빈-이웅희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서울은 4-3-3으로 맞섰다. 윌리안-황희조-나상호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팔로세비치-오스마르-기성용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이태석-김주성-이한범-박수일이 구성했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경기 초반 서울이 공격지역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계속해서 골 기회를 노렸다. 계속해서 밀리던 강원은 전반 17분 김대우가 페널티아크 정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왼쪽을 아쉽게 지나쳤다.
 

▲ 2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FC서울전에서 강원FC 김대우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전반 22분 서울의 코너킥 상황, 김주성이 문전 앞에서 머리를 갖다 댔지만 유상훈이 무릎으로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선제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5분 뒤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백종범의 골킥을 강원 수비가 끊어내지 못했고 윌리안이 바운드 된 공을 잡아 개인돌파 이후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강원은 공수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며 경기속도를 올렸다. 전반 35분 김대우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먼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동점골이 시급했던 강원은 이른 시간인 전반 36분 박상혁 대신 이정협이 투입됐지만 전반전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강원은 서민우를 빼고 갈레고가 투입됐고, 서울은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다.

 

 

 

▲ 2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FC서울전에서 전반 36분 교체 투입된 이정협이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은 갈레고와 이정협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동점골을 노렸고, 서울은 이에 밀리지 않으며 굳히기에 나섰다. 서울은 후반 17분 윌리안, 팔로세비치가 나가고 임상협, 김신진이 들어왔다. 강원은 강지훈 대신 김진호가 투입됐다.

강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3분 양현준과 김대우가 나가고 김대원과 황문기가 들어왔다. 서울도 황의조와 기성용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진야와 한찬희를 내보냈다.

5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경기 종료 직전 강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지만 극적인 동점골은 나오지 못하면서 서울에 0-1로 패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