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토트넘, 수비진 부상으로 빨간불...'시한폭탄' 산체스, 또 선발 뛴다

고성환 2023. 5. 28.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토트넘으로서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다이어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번 주 수술대에 올랐으며 리즈와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는 프리시즌 시작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하기 전에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선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빈손 산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수비진에 부상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7점(17승 6무 14패)으로 8위, 리즈는 승점 31점(7승 10무 20패)으로 19위에 올라 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토트넘은 일단 승점 3점을 추가한 뒤 7위 아스톤 빌라(승점 58)가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7위를 탈환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만약 비긴다면 빌라를 떠나 브렌트포드에도 역전당할 수 있다.

리즈 역시 생존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하고 봐야 한다. 17위 에버튼(승점 33)과 격차는 2점이다. 리즈로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낸 후 에버튼과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31)가 무너지길 바라야 한다.

리즈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토트넘으로서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게다가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 1무 5패에 그치고 있기에 분위기 역시 최악이다.

[사진] 크리스티안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명적인 부상 악재도 겹쳤다.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 이어 이번 리즈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로메로는 안 된다. 그는 부상을 입었고, 전력에서 이탈했다"라고 밝혔다.

에릭 다이어도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다이어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번 주 수술대에 올랐으며 리즈와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는 프리시즌 시작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하기 전에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다시 한번 다빈손 산체스가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에도 불안한 수비로 외면받으며 대부분 벤치를 지켰으나 더 이상 선택지가 없다. 산체스는 직전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3실점을 지켜보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선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기에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직전 경기를 부상으로 놓쳤던 그는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여전히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영국 'BBC'의 크리스 서튼은 토트넘과 리즈 모두 웃지 못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샘 앨러다이스 리즈 감독은 수비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 절망에 빠졌고, 이제 3경기를 맡았다. 이번 경기에서 리즈가 승리하는 건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도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 그들은 이번 시즌 매우 드물게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며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