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괌 국제공항 29일부터 운영 재개…현지 임시 숙소 마련”
[앵커]
태풍 마와르의 여파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내일(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됩니다.
외교부는 현지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숙소 3곳을 마련하고, 임시진료소도 내일까지 운영합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피해로 괌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이르면 내일(29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후 3시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적기가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내일 첫 항공편으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괌 현지에서 우리 여행객들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괌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임시 숙소 3곳을 확보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도와 전기 시설이 복구된 "한인 교회 2곳과 민박집 1곳 등 임시 숙소 3곳을 확보했다"며 "17명 정도가 임시 숙소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립된 여행객들을 위해 한인 마트나 단체에서도 비상식량과 생수, 휴대용 랜턴 등을 무상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괌 현지에서는 오늘부터 이틀간 한국계 소아과 의사와 협조해 임시진료소도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관광객들에 대한 진료와 약 처방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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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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