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2위 탈환’ 안익수 감독, “울산과 경쟁? 지금은 과정이 더 중요하다”

정지훈 기자 2023. 5.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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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탈환한 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울산 현대와 경쟁에 대해 지금은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안 감독은 "울산과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숙된 문화를 통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좋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과정에 충실할 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서울이 리딩 구단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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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2위를 탈환한 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울산 현대와 경쟁에 대해 지금은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FC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강원 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27점이 되며 리그 2위를 탈환했고, 강원은 승점 11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궂은 날씨에서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감사하다. 선수들과 함께 FC서울의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우리가 노력한 것들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세밀함이 더 요구된다. 집중력을 요구했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위해 노력을 했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이 최근 2경기 무승에서 탈출해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강원전에서 오심으로 인해 패배했기 때문에 ‘복수’의 의미가 더 컸고, 그만큼 승점 3점이 간절했다. 이날은 윌리안이 해결사였다. 윌리안은 솔로플레이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었고,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서울에 확실히 녹아들었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좋은 상황들을 만들어내는 선수들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경쟁이 될 수 있다. 윌리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고, 득점포가 없는 황의조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만났던 황의조와는 많이 다르다. 책임감과 팀 정신이 있다. 서울이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메시지를 주고 있다. 완숙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2위를 탈환한 서울은 선두 울산을 추격해야 한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도 승점차가 10점이나 벌어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승점을 쌓아야 하고, 계속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은 경쟁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안 감독은 “울산과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숙된 문화를 통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좋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과정에 충실할 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서울이 리딩 구단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 감독은 이날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두 세 발자국 정도 더 가까이 하려다 보니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넘었다. 제가 미흡했다.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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