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보컬 타짜=이지안 “친오빠 이병헌, 어렸을 때 많이 괴롭혀…지금은 잔소리쟁이”

‘복면가왕’ 보컬 타짜=이지안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보컬 타짜가 배우 이병헌의 친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지안으로 밝혀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노래달인과 보컬 타짜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대결에서는 노래달인이 승리하며 보컬 타짜가 가면을 벗게 됐다.

보컬 타짜는 솔로 무대로 ‘한 번만 더’를 선곡, 매력적인 보이스를 자랑했다. 이후 가면을 벗은 그는 이지안이었다.

특히 이지안은 배우 이병헌의 친동생이자, 아역배우로도 활동했던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이다.

김성주는 “이지안 씨 경력을 정확히 말씀드리면, 6살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한다. 광고만 200개 넘게 촬영을 한다. 웬만한 아동복은 지안 씨가 다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지안은 “웬만한 광고는 다 찍었다고 보시면 된다. 연기도 했었다”라고 답했다.

김성주는 “가장 아역배우하면서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뭐냐”라고 물었고, 이지안은 “친구들한테 놀린 받는데 에로배우 출신이다. 에로영화에 출연했었다. ‘가루지기’에서 옥녀의 어린 역할로 출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해가 안되는 장면에 대해서는 “내가 지나가면 고추밭에서 고추가 떨어지고, 오이가 떨어지고. 길게 생긴 채소들이 막 떨어지는 거다. 엄마한테 ‘왜 내가 지나가면 이런 것들이 떨어져?’ 했더니 엄마가 ‘응응 그래’ 했다. 난 그게 뭔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그는 “식상하지만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로 갑자기 나가게 됐다. 진이 될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2주 준비하고 나갔다. 서울 대회 나갈 때까지는 엄마 외에 가족한테도 말 안했다. 신문 1면에 나고서는 가족들이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병헌과 현실 남매로 유명한 이지안은 “내가 아역을 하고 있었고 오빠가 공채를 봐서 배우로 하게 됐다. 내가 하늘 같은 선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병헌이) 되게 괴롭히는 걸 좋아해서 그때는 집에서 돌잔치를 했다. 엄마가 손님들 오셨으니까 병헌아, 은희 좀 봐줘라 했는데 나를 침대에 던지고 놀다가 팔이 빠졌다. 돌날 병원 실려가서 팔끼우고 그런 적이 있다. 엄청 괴롭힘을 당하면서 자랐다”라고 에피소드도 풀었다.

이지안은 나이가 든 뒤 친오빠 이병헌에 대해 “지금은 잔소리쟁이”라고 짚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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