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온두라스전 동점골' 박승호, 발목 비골 골절+인대 손상으로 'WC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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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부상이 발생했다.
박승호는 지난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에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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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타까운 부상이 발생했다.
박승호는 지난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에 교체 출전했다.
박승호는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 동점골을 생산했다. 이승원이 코너킥을 날카롭게 처리했고 박승호가 앞으로 잘라 들어가며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후반 19분, 박승호가 홀로 피치 위에 쓰러져있었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떠났다.
검사 결과,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박승호의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구단 채널을 통해 "조별예선 2차전 온두라스전 동점 골 기록 후 다친 박승호 선수는 현지 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진료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비골 골절, 삼각 인대 손상 등 소견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승호 선수는 시일 내에 조기 귀국 조치하여 한국에서 다시 진료 후 수술적 치료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안타깝게도 당분간 피치 위에서 박승호 선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승호는 U-20 월드컵에서 낙마하게 됨에 따라 활약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박승호의 동점골로 한국은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U-20 월드컵은 A조부터 F조까지 6개 조로 진행이 되는데 조 1, 2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3위는 6개 팀 중 상위 4개 팀만 올라간다. 한국은 F조에서 프랑스를 2-1로 이기고 온두라스와 2-2로 비겨 승점 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혹여나 감비아에 패배하더라도 최소 조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김은중호는 승점 4점으로 B조 3위 슬로바키아 U-20(승점 3), C조 3위 일본 U-20(승점 3)보다 승점이 높아 상위 4개 팀에 들어갈 수 있다. 일본 U-20이 이스라엘 U-20에 역전패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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