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홍명보 감독, "압도적 선두? 신경 안 써...선수들도 마찬가지"

신동훈 기자 2023. 5. 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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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독주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대전전을 포함해 이번 3연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전북 현대와 대결도 있다. 차이가 많이 나는 선두여서 '우리가 앞서 가고 있구나'란 생각은 안 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영향을 안 받으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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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압도적 선두? 신경 안 쓴다."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승점 37점(12승 1무 1패)으로 1위에, 대전은 승점 21점(6승 3무 5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현우,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 이규성, 박용우, 바코, 황재환, 엄원상,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민동환, 정승현, 조현택, 이청용, 김민혁, 루빅손, 마틴 아담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첫 질문을 듣고 빵 터졌다. "방금 이민성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산을 잡았을 때 운이 좋았다고 했다"고 말하자 크게 웃으며 "우리가 기회를 많이 놓쳤다. 운이라면 운이다. 우리 잘못이 컸다. 첫 패를 안긴 팀이니 선수들한테 잘 준비하자고 했다. 지난 경기를 돌이켜 보면 어딘가 모르게 방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 포인트에 대해선 "우리가 꾸준하게, 페이스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대전전 같은 경우는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만들었다. 준비한대로 잘하고 변화도 적절히 줘서 대전의 압박과 역습에 잘 대비하겠다"고 답했다.

울산은 압도적인 선두다. 독주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대전전을 포함해 이번 3연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전북 현대와 대결도 있다. 차이가 많이 나는 선두여서 '우리가 앞서 가고 있구나'란 생각은 안 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영향을 안 받으려고 한다"고 했다.

데뷔전부터 센세이션 활약을 펼친 황재환이 또 선발로 나선다. 엄청난 활약을 한 후 다소 조용하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상황을 즐긴다고 말하긴 어렵고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욕심을 굉장히 드러내고 있다. 강윤구도 마찬가지다. 서로 선의의 경쟁 구도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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