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도 '미쳐있는' 키움 임지열…"스타성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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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미친 선수'였던 임지열이 또 한 번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임지열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대타 출전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포를 터뜨려 팀의 7-5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던 임지열이 다시 해결사로 나타나 막힌 혈을 뻥 뚫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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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작년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미친 선수'였던 임지열이 또 한 번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임지열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대타 출전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포를 터뜨려 팀의 7-5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그는 3-5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윤명준의 직구를 가운데 담장 너머로 보내 고척스카이돔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 홈런이었다. 올 시즌 타격 슬럼프에 빠진 키움이 반등의 발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키움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성적이 무색하게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최근 4연패 과정에선 2연속 영패를 맛봤고, 26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정후, 애디슨 러셀 등 중심 타자들이 일제히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마땅한 활로를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던 임지열이 다시 해결사로 나타나 막힌 혈을 뻥 뚫어줬다.
임지열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4-4로 맞선 9회말 스리런 끝내기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만난 임지열은 '승부처에서 강하다'는 취재진 언급에 "그런 생각은 안 해봤는데 스타성은 조금 있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그는 "첫 만루 홈런이어서 보다는 팀의 연패를 끝낼 수 있는 홈런이어서 기분이 더 좋다"며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는데 제 홈런으로 동료들이 힘을 내고 팀이 반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작년 PO 역전포, 지난 12일 끝내기 홈런, 이날 역전 만루포 중에서 무엇이 가장 짜릿했는지 묻자 "셋 다 평등하게 똑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8회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며 "임지열의 결정적 홈런으로 귀중한 승리 챙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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