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비상문 개방 사고’ 탑승객 피해 접수

상공 213m에서 비행기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한 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이 피해 구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구국제공항 1층 카운터에서 상시 운영 중인 ‘항공기 이용 피해구제 접수처(Flight Irregularity Claim Center)’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된 피해 접수를 시작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2건으로, 대구공항과 연결된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유선 전화망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공항 피해구제 접수처뿐만 아니라 상시 운영되는 다른 지역 공항 피해구제 접수처와 아시아나항공 자체적으로도 탑승객들의 피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직 탑승객들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구제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차 진료비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고 추후로 또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계속해서 구제책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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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