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大화면 폴더블폰' 전쟁 … 핵심 승부처는 '앱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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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폴더블폰 대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부 화면을 통한 앱호환, 사용성 개선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화면이 커진다는 건 단순 디자인을 넘어 폴더블폰을 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이점이 있다"며 "기존에 삼성이 보여준 촬영 연동 기능 외 영상, 게임 등 접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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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연맹 바탕 앱 최적화
접은 화면 활용도 최대로 높여
삼성전자는 지난 4년 간의 '폴더블폰 노하우'를 기반으로 폴더블폰 1위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외부화면을 대폭 확장하면서 글로벌 초거대 기술기업(빅테크)과 협력을 통해 기존 제품 외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Z5(갤럭시Z플립5·폴드5)에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과의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호환 되는 폴더블폰 최적화 기능 등을 준비 중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Z플립4·폴드4에도 구글 지메일, MS아웃룩·오피스, 인스타그램, 왓츠앱 앱 기능을 폴더블폰과 연동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은 올해도 이 같은 빅테크 연맹을 통한 앱 최적화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Z플립5의 외부 화면은 전작 대비 1.5배 이상 커지는 만큼 외부 화면을 통한 더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와도 동맹전선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기능 발표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화면이 커진다는 건 단순 디자인을 넘어 폴더블폰을 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이점이 있다"며 "기존에 삼성이 보여준 촬영 연동 기능 외 영상, 게임 등 접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오는 7월 삼성의 갤럭시Z5 공개로 다시 한번 폴더블폰 판이 삼성으로 넘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오포, 모토로라의 흥행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2, 3년 전과는 달리 자국 시장을 제외하곤 글로벌 점유율, 판매 실적 측면에서 정체된 상태"라면서 "과거에도 중국 제품들은 공개 전과 후 평가가 극명히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삼성의 갤럭시Z플립5의 실질적인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건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레이저울트라)다. 갤럭시Z플립5와 외관이 가장 비슷하며, 이번에는 사양 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최근 유출된 레이저울트라 광고 영상을 봐도 갤럭시Z플립5 예상 렌더링 이미지와 매우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도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비교하는 것과 광고 영상은 차이가 있다.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전 관심을 받았던 구글의 픽셀폴드도 공개 후 혹평을 피해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단순 스펙 경쟁은 의미가 없다. 실제로 사용성을 높이고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도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게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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